박찬욱 ‘박쥐’,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내달 13일~24일... 세계 거장들의 신작과 겨뤄

박찬욱 감독의 새 작품 ‘박쥐’가 다음달 열리는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박쥐’가 경쟁부문 20편에 포함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박쥐’는 쿠엔틴 타란티노, 켄 로치, 페드로 알모도바르, 차이밍량 등 유명 감독의 신작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박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박쥐’는 박 감독이 10년 전 ‘공동구역 JSA’를 촬영할 때부터 기획했던 영화로, 배우 송강호가 새로운 뱀파이어 캐릭터에 도전했다.

  왼쪽부터 박찬욱 <박쥐>, 봉준호 <마더>

이와 더불어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독창적이고 남다른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인 ‘주목할 시선’에 초청됐다. ‘마더’는 크리스티앙 문쥬 감독의 ‘골든 에이지(Golden Age)',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Air Doll)’ 등과 경합을 벌인다.

‘마더’는 살인자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범인을 찾아나서는 처절한 엄마의 이야기로, 배우 김혜자와 원빈이 주인공을 맡았다.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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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 칸영화제 , 박쥐 , 봉준호 , 마더 , 황금종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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