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노사정 3자 회담이 열렸지만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왼쪽부터 임태희 노동부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배 한국경총 부회장 |
이에 앞서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사정 3자 회담을 제안했다. 장석춘 위원장은 중집에서 “정부와 수차례 접촉을 했으나, 정부는 근면위 결정 변경이나 재논의 없이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회담에서 우리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진다면 합의를 볼 수도 있다”고 밝혔고, 중집위원들도 3자 회담 결과를 판단하기 위해 국회 앞 단식 농성장에 대기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노사정 3자 회담에서 지난 6일 국회 환노위 추미애 위원장이 권고한 내용과 비슷한 사업장 특성 반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 특성에는 지역적 분산, 교대제 근무, 종업원 수 등이 포함된다. 또 상급단체에 파견된 전임자에 대한 지원여부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