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대체인력 또 투입

비정규직 지회와 사측 관리자들, 물리적 충돌 발생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전주지회)가 부분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2일도 사측과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전주공장 관리자 300명이 트럭 2공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어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와 대치중이다. [출처: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리자 300여명은 오전 9시 15분경에 공장 안과 밖에 배치되어, 10시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 트럭2공장을 점거하려던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과 몸싸움이 발생했다. 회사 측 관리자는 공장 바깥에 200여명, 공장 안쪽에 100여명이 있었고 비정규직 조합원은 350명 정도가 파업에 동참했다. 공장 안에 들어와있던 관리자들은 10시 30분경 모두 공장 밖으로 나갔고, 바깥에서 11시 20분경까지 비정규직 조합원들과 대치가 계속됐다.

점심 시간 지나고 오후 2시에 사측 관리자 300여명은 다시 공장진입을 시도해 마찰이 있었고 2시 50분에 다시 관리자들이 현장을 빠져나갔다.

트럭 2공장은 대형트럭과 중형트럭이 생산되고 있고, 전 라인에서 1시간 당 총 19.5대가 생산돼 하루 부분파업으로 100대 가까운 생산타격을 받고 있다. 어제와 오늘 발생한 물리적 충돌은 모두 트럭공장을 점거했을 때 일어난 것으로, 회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으로 생산에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주지회는 계속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도 했으며 4일에는 특근거부를 결의한 상태다.

또 금속노조가 비정규 불법파견 투쟁승리를 위한 2차 원하청 공동행동 차원의 잔업거부 투쟁에 전조직이 돌입하기로 1일날 결의해 전주공장의 정규직과 비정규직도 3일 2시간 잔업거부에 들어간다. (기사제휴=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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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불법파업물러가라

    싹 잡아서 조사하면 답 나오겠네
    구속 시킬 사람 있으면 시키고 감방 보낼놈 있으면
    보내고 간단 간단하게가쟈~ 회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