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제7코스는 일강정 바당올레를 거쳐 구럼비 바위로 이어진다. 이번 9월 3일 강정 평화행사 ʻ놀자 놀자 강정놀자ʼ의 프로그램에는 이 아름다운 제주 올레 7코스 걷기 행사가 예정됐었다.
하지만 어제(2일) 새벽 경찰병력이 전격 투입되면서 구럼비 바위가 차단돼, 올레 걷기 행사는 법환포구를 지나 일강정 바당올레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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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올레 폐쇄 조치...이제 ʻ평화 순례길ʼ로 명명
9월 3일 강정평화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뭍에서 제주를 찾은 ʻ평화 비행기ʼ 참가자들은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ʻ평화 버스ʼ로 법환포구에 4시경 도착했다. 범섬이 마주보이는 법환포구에서 ʻ평화 비행기ʼ 참가자들을 맞이한 것은 지난 8월 30일부터 제주 곳곳을 유랑하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을 알리고 있는 ʻ평화유랑단ʼ이었다. 평화유랑단은 밤새 만든 평화 퀼트와 붉은발말똥게, 연산호 등을 표현한 모자 등을 쓰고 ʻ평화 비행기ʼ 참가자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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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시 20분경, 평화유랑단과 ʻ평화 비행기ʼ 참가자들은 ʻ구럼비 순례 선언ʼ을 진행했다. 앞서 평화유랑단과 ʻ평화 비행기ʼ 참가자들을 맞은 문정현 신부는 “어제 우리는 대추리, 도두리의 아픈 기억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현장에 있었다. 5년 전, 여명의 황새울 작전과 똑같은 상황이 어제 강정에서 벌어졌다”고 말하며 “38명이 구속되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소환장도 계속 날아올 것이다. 이 모두 강정평화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강정주민의 연대를 끊으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진짜 외부세력은 국방부와 해군, 그리고 육지에서 공수된 1,000여 명의 경찰과 TF팀”이라며 해군이 강정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외부세력이라 규정한 것을 정면 비판했다.
문 신부는 또 “강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강정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 그런데 지난 9월 1일 미사에서 70여 명의 신부가 다녀간 후 다음날 공권력이 새벽부터 쳐들어왔다. 강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내일 모두 가버린다면 또 공권력이 들어올 것”이라며 “마음으로 강정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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ʻ구럼비 순례 선언ʼ은 지난 4년 3개월 동안 강정에서 벌어진 상황들을 설명하고 정부와 해군, 경찰 폭력에 마음 다친 주민들과 손을 잡고 연대해 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고 비록 7올레가 폐쇄됐지만, 강정과 평화를 생각하는 평화순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제는 갈 수 없는 구럼비 바위...“멀리서 봐도 애달파”
강정주민과 참가자, ʻ영원히 못 가는 것 아냐...조만간 되찾을 것ʼ
ʻ구럼비 순례 선언ʼ을 마친 참가자들은 강정주민들과 평화순례를 시작했다. 순례자들이 법환 어촌계를 지날 때에는 법환 해녀들이 나와 이들을 큰 박수로 맞이했다.
법환해녀 대표 강애심 씨는 “많은 사람들이 찾으니 기분 좋고 든든하다”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에 해군기지를 짓는 것은 안 된다. 우리 해녀들은 이 바다가 터전이다. 이곳을 내주라고 하면 다 죽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씨는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세계 7대 자연 경관을 외치는데 앞뒤가 안 맞는다. 우리는 목숨 다 걸고 막을 것”이라며 “오늘 순례에 법환 해녀 100여 명도 함께 할 것이다”고 말해 평화순례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평화순례가 막바지에 이를 무렵, 멀리 ʻ구럼비 바위ʼ가 순례자들 앞에 나타났다. 멀리서도 구럼비 바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강정주민들과 지킴이들이 만들어 놓은 ‘평화 솟대’ 때문이었다.
땀이 범벅이 된 순례자들은 ʻ구럼비 바위ʼ가 보이자 표정이 밝아졌다. 순례에 함께한 강정 주민은 순례자들에게 구럼비 바위를 설명하며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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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순례를 마치고, 순례자들은 평화콘서트가 예정된 강정천 운동장으로 이동했다. 강정천 운동장에는 이미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강정주민들이 뜨거운 박수로 순례자들을 맞이했다.
저녁 7시부터는 강정주민과 순례자와 콘서트를 찾은 시민 1,000여 명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평화 콘서트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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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 앞서 강정삼거리에서 고공농성 중인 고권일 마을대책위원장과의 전화통화에 많은 이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고권일 위원장은 “주민들은 4년 반을 처절히 싸웠다. 메아리가 없는, 대답 없는 공허한 외침을 얼마나 긴긴 세월동안 해왔는지 모른다”면서도 “이렇게 커다란 메아리가 되어 이제 찾아왔다”며 기뻐했다. 이어 “강정을 평화의 성지로 만들어 달라. 제주도는 평화의 섬이 되어야 한다”며 “강정 주민들에게 힘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범도민대책위가 주최하는 해군기지 반대 평화문화제에 참가한 10여 명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5시 20분경 경찰이 중덕 삼거리로의 진입을 막자 항의했고, 이 가운데 민주노총 전남본부 사무처장이 연행돼 서부경찰서로 이송됐다.
또 경찰은 제주 해군기지 공사 ‘업무방해’ 등으로 지난 1일 체포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사무국장 김종일 씨와 주민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범대위는 “경찰에서 활동가들을 강제 연행한 이유를 이들이 경찰서 출두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불과 어제 경찰과의 전화 통화에서 다음주 출두를 약속했음에도 오늘 곧바로 강제 연행을 했다”며 “활동가들 연행 이면에 숨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망루서 농성중인 고권일 대책위원장 전화통화
들리시나요? 너무 고맙습니다.
주민들이 4년 반을 처절히 싸워왔습니다. 메아리 없는, 대답없는 공허한 외침을 얼마나 긴긴 세월동안 해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커다란 메아리가 되어 이제 찾아왔습니다.
어제도 많은 분들이 연행됐습니다. 문정현 신부님도 강제로 끌려가는 와중에 왼손에 커다란 멍이 들었습니다. 그 상처를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이렇게 다치고 힘들수록, 그리고 어두울수록 새벽은 가까웠다고 믿습니다. 바로 승리의 날이 코앞에 와있습니다. 여러분, 강정을 평화의 성지로 만들어주십시오,
앞으로 백번 수백번 해군기지 문제가 끝난다 하더라도 영원히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강정을 평화의 성지로 만들어 주시겠죠. 감사합니다.
제주도는 평화의 섬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논하고 군축을 이야기 하고 경제협력을 이룬 그런 평화스런 성지가 되어서 진짜 대한민국의 보석이 될 것입니다. 힘주십쇼. 고맙습니다.
[3신] 강정마을 곳곳 통행 차단, 육지경찰 추가 투입
(3일 14:00) 진압봉 든 경찰과 산발적 충돌...대학생 20여 명 막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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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해군기지 반대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강정마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 병력이 중덕 삼거리 진입로를 곳곳에서 차단할 뿐만 아니라 방패와 곤봉을 들고 삼거리 주변을 맴돌아 위협감을 느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1천여 명의 병력을 강정마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2일부터 투입된 육지경찰 600명 이외에도, 3일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3개 중대 230명의 병력이 추가 투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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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마을 봉쇄와 이에 따른 산발적인 대치도 이어지고 있다. 1시 40분경 중덕 삼거리 농성장에 진입하려는 대학생 20여명이 입구에서 경찰병력에 가로막혔다.
대학생들은 지난 2일, 경찰이 중덕 삼거리 농성장에 병력을 투입한 후부터 중덕 삼거리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이들은 올레길 걷기를 끝낸 뒤 농성장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경찰 병력에 가로막혀 1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였다.
서귀포 경찰서 측은 “중덕 삼거리에서 계속 농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학생들이) 불법 집회와 농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차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경찰은 “운동장에서 열리는 평화 콘서트는 행사를 보장하겠지만, 올레길 걷기 구성 자체가 중덕 해안 입구에서 막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외에는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행사장인 운동장 방향과 중덕 삼거리 길목을 차단해 주민, 연대단체 회원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질서를 위협해 통행을 차단한다'고 해 주민들이 “평화로운 마을에 경찰이 없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경찰만 나타나면 공공질서가 위협당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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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부터 평화콘서트가 치러지는 강정천 운동장은 현재 통행이 자유로운 상태지만, 경찰 버스 20여 대가 배치됐으며, 곳곳에 경찰이 대기 중이다.
현재 중덕 삼거리 쇠사슬 농성장에는 야5당의 행사에 따라 집회와 문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에서 출발한 평화비행기가 오후 2시 김포공항에 도착해 2일 경찰병력 투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신] 해군기지 ‘국책사업’은 민주주의 ‘말살’ 사업
(3일, 12:00) “평화 기도 계속된다”...예수회 신원식 한국관구장 주례
제주해군기지 공사 현장 정문 앞 평화기도소가 2일 철거된 후, 3일 오전 11시 중덕초등학교 버스정류장 건너편에서 미사가 이어졌다. 공사현장 정문 앞에서 150미터 가량 떨어진 이곳은 중덕 삼거리, 강정마을 의례회관과 마을회관, 공사 현장 등으로 가는 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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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회 신원식 한국관구장(가운데) |
강정마을의 평화를 염원하는 천주교측의 기도는 험난함의 연속이었다. 중덕 해안가 구럼비에서 진행되던 미사는 구럼비 앞 사진 전시관, 중덕 삼거리, 공사 현장 정문 앞에서 결국 강정초등학교 사거리로 옮겨졌다.
경찰은 2일 강정마을을 강제 진압하면서 평화기도소를 철거하고, 문정현, 문규현 신부 등을 연행했다 풀어줬다. 해군의 강제철거 명령에 따른 것으로, 사제단은 이날 10시간 가량 기도소에 고립된 채 평화를 염원했다.
경찰 차벽차량까지 동원됐지만 이들은 연행됐다 풀려난 뒤에도 차벽차량 앞에서 연좌농성을 하며 저항했다. 특히 문정현 신부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및 주민, 평화운동가들의 연행에 반발했다 서귀포 경찰서로 연행된 바 있다.
오늘 미사는 예수회 신원식 한국관구장의 주례로 진행돼 의미를 갖는다. 신원식 한국관구장은 미사 말미에 “미사가 끝났으니 열심히 싸우자”고 신자들에게 전했다. 또, 문정현 신부는 강정마을 경찰병력 강제 진압을 평택 대추리 행정 대집행에 비유하며 ‘영락없는 대추리’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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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문성당 현요한 신부는 “용산참사 이후로 계속 길거리에서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니다. 어설픈 평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성숙한 통합으로 나가길 기도 드리자”고 말했다.
문정현 신부는 “이제 이 자리가 미사의 정착지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미군기지 반대를 외친 평택 대추리 주민들에게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집행한 것을 기억하고, 강정마을 경찰병력 투입과 비교해 말했다. 문 신부는 “평택 대추리의 행정대집행이 강정마을에서 그대로 재현됐다”며 “이제 힘 있는 자들이 칼을 빼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제 경찰, 해군은 대책위가 다시 꾸려지기 어려울 만큼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을 일망타진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문 신부는 “새만금, 매향리, 경주핵폐기장 모두 국책사업이었다. 국책사업이 성스러운 것으로 얘기되는데 이는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것이다. 4대강이 몇 놈 재벌하고 짜고 하는 것이지 그게 무슨 논의가 있었냐”며 “여기는 민주주의의 성소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문 신부는 “목마른 사람들이 모이자”고 호소하며, 오후 5시 30분 평화 행사와 더불어 한 번 더 미사가 진행된다고 알렸다.
[1신] 강정마을 대규모 행사, 경찰 ‘원천봉쇄’...충돌 우려
(3일 11:00) 경찰, 구럼비해안을 비롯해 마을 곳곳 진입 차단
제주 강정마을에서 3일부터 1박 2일간 1,500명 규모의 대규모 평화행사 ‘놀자 놀자 강정 놀자’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경찰이 마을 곳곳을 원천봉쇄해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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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일 오전부터 중덕삼거리를 비롯해 구럼비로의 출입을 차단해 마을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일례로 당뇨병 환자, 감기 환자 등이 강정천 삼거리에서 중덕 삼거리로 약을 가지러 오려고 했지만 경찰이 막아 실랑이가 벌어지고, 119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취재진은 경찰 관계자에게 신원을 알린 뒤 경찰이 발급한 완장을 받아야 취재가 보장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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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 등은 강정천 운동장에서 평화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운동장에는 기금마련, 페이스 페이팅, 안내 부스 등 ‘구럼비 난장’ 행사가 준비 중이며, 다양한 체험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평화 비행기’가 제주 공항에 도착해 2시 30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평화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주 전역에서 참가하는 ‘평화 버스’와 ‘평화 비행기’ 참가자 1,500여 명은 오후 4시, 법환포구에 집결해 ‘구럼비 순례선언’을 진행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법환포구부터 일강정 바당올레, 구럼비까지 올레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구럼비 일대를 중심으로 ‘구럼비 인간띠 잇기’ 행사를 시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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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지난 2일 새벽, 중덕 해안가로 들어가는 마지막 입구인 중덕 삼거리에 펜스를 설치하고, 펜스를 따라 철조망을 설치해 출입을 원천봉쇄 했다. 또한 오늘 행사 개최를 차단한다며 강정천 삼거리, 해군기지 사업단 일대, 해군기지 공사 예정지 정문, 중덕 삼거리 입구 등 구럼비로 진입하는 입구를 차단했으며, 1천여 명의 병력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때문에 구럼비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비롯해, 행사지 곳곳에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미 강정천 운동장에서 진행하는 ‘평화콘서트’ 이외의 행사는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주최측은 구럼비 일대가 원천 봉쇄된 상태지만 최대한 평화롭게 구럼비 인간띠잇기 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현장 상황을 고려해 행사 진행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경, 강정천 운동장에 집결해 ‘평화콘서트’를 진행하고,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구럼비 난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야5당은 오전 10시 30분, 중덕 삼거리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경찰에 2일 벌어졌던 강제진압을 규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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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야 5당 제주도당은 강정마을 주민들의 평화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정치권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노력하겠다”며 “또한 공권력이 구럼비 바위를 봉쇄하고 주민들을 산산조각내도, 우리는 전 국민과 정치권에 진실을 알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수 진보신당 제주도당 위원장 역시 “이후 경찰과 해군이 폭력적으로 공사를 강행한다면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단은 “야5당을 비롯해 제주는 물론 전국 각계각층이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호소했으나 정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공권력을 투입하여 파국적인 사태를 초래했다”며 “정부와 해군은 이제라도 공사를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구했다.
야 5당은 이후 당원을 중심으로 ‘불법행위 감시단’을 조직해, 연행과정과 공사과정에서의 공권력의 불법행위 여부를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야5당 중앙당은 민주당 정동영 의원 등이 참여해 중덕 삼거리에 지역주민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오후 4시 경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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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정마을 까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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