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김재윤 민주당 서귀포시 의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홍희덕 민노당 의원, 김봉현 창조한국당 의원, 이석우 진보신당 당대회의장, 오옥만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은 3일 오후 4시, 중덕 삼거리 농성장에서 강정 주민 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 5당이 할일은 공사를 전면 중단 시키는 것”이라며 “야 5당의 싸움이 지금부터 시작인만큼 마을 주민의 마음을 모아 구럼비 해안을 지키자”고 결의를 밝혔다.
정동영 최고위원 역시 “국회차원에서 해군기지 건설 예산안 전액삭감을 위해 총력 투쟁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예산 부대조건을 잘 이행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야당이 6일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에 방문할 예정임을 뻔히 알면서 경찰은 공권력을 투입해 신부님을 잡아 가두고, 강정마을로 가는 길을 봉쇄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일 새벽, 경찰은 공권력을 투입하고 구럼비해안을 차단하기 위해 중덕 삼거리 인근에 마지막 펜스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중덕 삼거리에는 경찰 병력이 배치 돼 통행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최헌국 목사님의 깜짝 생일잔치가 열리기도 했다.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이들은 케이크를 준비해 최 목사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최 목사는 “국가권력의 폭력 앞에 생일이 무슨 대수 겠냐”고 말문을 열며 “어제 경찰병력이 투입됐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서울에서 내려왔다. 펜스를 저지하는 자리에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받겠다.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해군기지반대범대위 소속 관계자에 의하면 오후 5시 20분경, 경찰의 출입 통제에 항의한 평화행사 참가자 1명이 연행되었다. 범대위는 현재 소속과 신원을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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