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어나니머스가 24일 미국의 상업적 안보전략 정보분석업체인 스트랫포(Stratfor)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신용카드, 주소, 이름 등 고객 정보를 빼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들은 이 정보로 ‘세이브 칠드런’과 미 적십자사 등에 “크리스마스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스트랫포는 회원들에게 안보관련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싱크탱크로, 어나니머스 측은 약 4천 개의 신용카드 정보, 주소, 전화번호, 패스워드 같은 고객정보 등을 인터넷 상에 게재했다. 이 회사 고객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플, 록히드마틴 등 은행과 대기업뿐 아니라 유엔과 미 공군, 마이에미경찰국 같은 공공기관도 포함돼 있다.
스트랫포도 피해를 인정했다. 어나니머스 측은 이번 해킹으로 4000여개의 신용카드 정보와 집주소, 전화번호 등을 확보했고 데이터 용량만 200기가바이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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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는 트위터를 통해 “최고 정보분석기관을 표방하는 스트랫포가 고객정보를 암호화조차 해놓지 않았다”며 “이번 공격은 앞으로 이어질 성탄절 기부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어나니머스의 한 회원은 트위터에 “9만 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해킹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국제 해커 조직인 어나니머스는 최근 위키리크스의 후원금 송금 차단에 항의해 은행을 해킹하고, 월스트리트 점거(Occupy Wall Street)운동 지지하는 등 대기업과 은행, 미국 당국 등 권력집단에 대해 저항하고 함께 싸워 왔다.
이들은 지난달 멕시코 갱단에 조직원 한 명이 납치되자 조직원을 석방하지 않을 시 갱단에 협력한 택시기사, 언론인, 경찰을 공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조직원이 석방되기도 했다.
당시 이 사실을 최초로 전한 곳이 스트랫포다. 스트랫포는 이 동영상의 존재를 최초로 알리면서, “우리가 주목해온 멕시코 Anonymous 활동의 일부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트랫포가 어나니머스의 활동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해킹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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