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1월에 이어 지난 12월 12일 미국 서부해안에 있는 오클랜드, 포틀랜드, 롱뷰 등 주요 항구를 봉쇄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점거운동에 나서게 된다. 이 중 워싱턴 주 롱뷰 항구는 한국 STX팬오션 등이 합작회사로 있는 다국적 곡물회사 EGT의 항만시설이 있고 고용문제로 지역노조(local 21)가 계속 투쟁해 왔던 곳이다.
그러나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은 지난해 12월 12일 오클랜드를 포함한 서부지역 항구 봉쇄에 노조원들이 참여하지 말라며 점거운동과의 연대 확산을 막고 나섰다. 이 때문에 노조 지역지부에서 적지 않은 혼란이 있었고 노조내부의 분열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 글은 점거(Occupy)운동이 반자본주의 운동으로 상승되기 위한 길목에서 최근 롱뷰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글의 필자는 EGT의 투자사인 번지, 이토츠, STX팬오션에 대한 반대와 롱뷰 항만노동자들에 대한 연대투쟁을 호소하고 있다.
![]() |
▲ 롱뷰항의 모습 [출처: http://insurgentnotes.com/] |
모든 눈들이 롱뷰를 바라보고 있다
하나에 대한 상처는 모든 노동자에 대한 상처다
미국 워싱턴 주 북서해안의 조그만 도시 롱뷰에서 아주 심각한 계급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번지 노스아메리카, 일본의 이토츠, 한국의 STX팬오션이 합작으로 소유하고 있는 다국적 곡물회사 EGT가 새로운 곡물용 터미널을 2억 달러를 들여 건설했다.
터미널 공사 중 EGT는 1930년대 이후 ILWU(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가 미 서해안 항구들을 확고하게 노조화한데 따라 롱뷰에 있는 ILWU 21지부(Local 21) 소속 노동자 225명을 계속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사가 끝나자, EGT는 ILWU를 대체할 목적으로 회사가 (추계에 따르면) 매년 노동비용 백만 달러를 줄일 수 있는 달콤한 계약으로 ‘불량’ 노조인 ‘일반건설과 기계엔지니어 노조 701지부’로 (고용을) 돌렸다.
명백하게도, ILWU 21지부의 파괴는 서부 해안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ILWU를 앞으로 더 공격하겠다는 선전포고다. 분명히 기업과 주정부는 ILWU 노동자들과 점거운동(occupy) 투사들을 고립시키고 그 둘을 약화시키기 위해 서로 대립시키려 하고 있다. 그들은 점거운동과 ILWU의 연대행동의 힘을 인지하고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협 속에,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은(ILWU) EGT와 롱뷰에 대한 투쟁을 제한적으로 진행할 것과 다른 항구들도 폐쇄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ILWU은 부두 선원들에게 롱뷰를 제외하고 어느 곳이든 점거(Occupy) 피켓라인을 지나가라고 할 것이다. 2012년 1월 6일 ILWU의 폭력배들은 롱뷰와 연대행동을 모색하고 있던 오큐파이 시애틀 회의를 공격했다.
전직 임원들과 기층조합원들로 구성된 10지부(오클랜드 지부)의 급진파들은 배가 상륙을 시도한다면 오클랜드 항구를 폐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오클랜드 부두 노동자들이 항구 봉쇄를 철회했을 때, ILWU의 폭력배들은 실제로 오큐파이 시애틀 회의를 공격했다. 곡물선이 롱뷰에 정박할 경우에도 일은 마찬가지다. 항구 봉쇄가 실제로 일어나든 안 하든 기업과 주 정부는 ILWU와 여러 지역 위원장들과 공모해 엄청난 압박을 가할 것이다.
![]() |
▲ 롱뷰 항만노동자와 경찰의 대립 [출처: http://libcom.org] |
미국 서해안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은 최대의 국제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연대를 얻을 것이다.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지만 미 해안경비대와 헬리콥터의 호위를 받으며 롱뷰에 곡물선적을 위해 선박이 들어올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만안지역, 포틀랜드와 시애틀의 점거운동 세력들은 롱뷰에 집결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미국 도처에서 점거운동은 EGT를 합작으로 소유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들(번지, 이토츠, STX팬오션), 해안경비대 앞에서 시위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부두 노동자들을 시발로 해서 국제적인 연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롱뷰에서 일어나고 있는 투쟁은 가장 최근의 일이면서 지난 11월 2일과 12월 12일 서해안 항구를 폐쇄한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대중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늠하는 가장 어려운 시험대가 될 것이다. 부두 안의 대규모 미조직 화물노동자든, 점거운동의 급진적인 임시직 노동자든, 노동계급 전체에 걸친 모든 노동자들의 연대가 절실하다. 방어투쟁을 공세투쟁으로 바꾸어내자.
[출처] http://libcom.org/news/all-eyes-longview-injury-one-injury-all-insurgent-notes-14012012
[원제] ALL EYES ON LONGVIEW: AN INJURY TO ONE IS AN INJURY TO ALL
[번역] 이득재(참세상)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