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화학공장 폭발...5명 사망, 유독가스로 2차 피해

[종합] 유독가스 누출 이어져...인근 주민들도 대피

[종합] 5명 사망, 18명 부상. 유독가스 누출로 2차 피해

27일 일어난 구미 화학공장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8명이 유독가스에 의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5명의 노동자들은 화학제품이 적재된 20톤 탱크로리에서 작업장소까지 호스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북경찰청은 저장탱크의 압력이 높아져 폭발했거나 호스가 고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신: 21:30] 구미 화학공장 폭발...4명 사망, 8명 부상. 유독가스 누출로 2차 피해

  사고가 일어난 휴브글로벌 공장을 멀리서 바라본 모습. 현재도 유독가스 누출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3시 44분께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에 위치한 (주)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불산 연료 탱크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폭발사고로 사망자 4명과 부상자 1명이 발생한데 이어 인근 공장의 노동자와 주민이 유독가스 누출에 의한 중독으로 추가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4명과 부상자 8명은 순천향병원, 차병원, 강동병원 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화학공장 폭발 사고현장 대책본부

현재까지도 가스누출이 멈추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지 못했다. 현장 소방본부 측은 "고정 탱크가 폭발한 것인지, 이동 탱크가 폭발한 것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구미시 주변의 김천시, 대구 서구 소방소에서도 긴급 지원을 나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사고현장 인근 봉산리와 임천리 주민들도 유독가스 누출로 인해 긴급대피했다. 봉산리, 임천리 주민 40여 명은 산동면 백천리 환경자원화시설로 이동했다.

마을 주민 임 모(74)씨는 "5시쯤 밭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연기가 나더니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목이 막히고 재채기가 이어졌다"며 유독가스가 폭발 이후 인근 마을까지 누출 됐다고 전했다.

  폭발사고로 인근 마을 주민들은 긴급 대피장소로 이동했다.


[1신: 19:30] 27일 오후 3시 44분께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에 위치한 (주)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불산 연료 탱크 폭발 사고가 일어나 근무중이던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구미소방서 현장상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이 모(40), 박 모(24)씨가 사망했고, 부상자 이 모(49)씨는 서울로 후송, 최 모(30)씨와 이 모(26)씨는 순천향병원, 구 모(21)씨와 이 모(19)씨는 강동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5명 중 3명은 유독가스에 중독된 인근 공장 노동자와 주민으로 알려졌다.

현재(오후 8시경)까지도 유독가스(불산)가 누출되고 있어 공장 주변 모든 입구는 봉쇄됐다. 주변은 유독가스의 독성으로 방독면을 쓰지 않고서는 접근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

현장에는 소방인력 200명을 포함한 310명과 펌프차 10대, 물탱크차 4대 등 27대의 차량이 투입됐다. 인근 공장들도 문을 닫고 직원들을 대피조치 시켰고, 주변 주민들도 대피한 상태다.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주)휴브글로벌 사측과 전화통화를 시작했으나 사측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습니다"는 말로 사고와 관련된 언급을 피했다.

휴브글로벌은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에 위치한 공장으로 불소화합물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출처: (주)휴브글로벌 홈페이지

한편 구미산단 4단지는 구미시가 제조업 중심의 공단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며 IT첨단 산업 시설 유치를 중점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공단이다. 이 때문에 공단 내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학교 등도 유치해 이번 폭발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 (기사제휴=뉴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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