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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A조가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B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일을 했다. 하지만 시범실시 기간 동안 A조는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B조는 오후 3시 40분부터 밤 1시 30분까지 일을 한다.
출근 시간이 1시간 빨라진 만큼 출근용 통근버스 운행 시간도 1시간 앞당겨졌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시범실시 첫 날인 7일 출근에 큰 혼잡은 없었다. 통근버스 이용자 수도 평소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평소 출근시간에 효문사거리 등에서 현대자동차 방향으로 향하는 신호 지속 시간을 길게 조정해 왔는데 7일에는 미처 신호를 조정하지 못 해 평소보다 신호가 짧아져 운전자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다.
출근 시간이 빨라져 도로에 차가 없어 예상보다 빨리 공장에 도착한 이들도 있었다. 노조 관계자는 “조식 제공 식당 운영 시간을 6시 20분에서 6시 정도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조식 이용자는 평소보다 늘었지만 다행히 큰 혼잡은 없었다. 기존에 조식을 이용할 경우 끼니 당 2,636원을 내야 했지만 시범실시 기간 동안에는 한 끼당 1,800원에 제공된다. 노조는 출근 시간이 빨라진 만큼 회사가 조합원들을 위해 조식을 최저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주간연속2교대 정식 실시 이전에 조식 단가를 재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26년 동안 근무한 윤 모씨는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일하는데 계속 졸렸다”면서 “동료 중 한 명은 ‘퇴근하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8년째 근무중인 박 모씨 역시 “아침을 못 먹고 나와서 매점에서 빵을 사서 먹었다”면서 “그래도 일찍 끝나니 아이와 놀 수 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에 납품을 하는 하청업체들도 시기는 다르지만 순차적으로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재고물량없이 현대차에 바로 납품하는 직서열업체인 덕양산업과 한라공조사내하청 등은 7일부터 현대차 주간연속2교대제 시간에 맞춰 근무를 했다. 세종공업과 한일이화는 각각 납품 부서 40여명씩만 근무시간을 변경하고 나머지 생산라인은 기존 근무시간대로 근무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작년 지부 집단교섭에서 ‘현대차와 함께 시행한다’고 합의했고 세부사항은 현재 요구안을 확정했고 조만간 교섭을 열어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을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울산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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