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호 3면] 주장, 생존권이냐!! 월드컵이냐!!

주장

생존권이냐!! 월드컵이냐
가족의 생계가 중요한가… 월드컵이 중요한가…
정부와 자본이 월드컵이라는 행사를 앞두고 아주 교묘하게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자본 의 매스컴과 언론들은 단연 월드컵을 가장 중요한 국가 행사의 일등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정부는 국민들의 애국심을 강조하며 16강에 올라 가는 것이 마치 역사의 큰 임무인 양호들갑을 떨고있다. 그렇게 월드컵이 우리나라에 있어서 중요한 일인가. 국가경제는 빵꾸나서 새고있고 대통령의 아들놈들은 전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는데도 월드컵만 중요하단 말인가. 월드컵 끝나고 이 나라는 망해도 된단 말인가? 홍삼트리오(대통령 세아들)가 현재까지 꿀꺽삼킨 돈만해도 천문학적이라고 알려지고 있고, 앞으로도 수도 없이 홍삼트리오의 비리가 터져나올 판인데 뭐가 월드컵이 중요하단 말인가. 지난해 가뭄이 한창 심할때 자본 언론들과 정부는 가뭄때문에 국가가 위기인데 노동자들이 무슨 파업이냐고 탄압의 칼자루를 마구 휘두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런데 올해는 월드컵 기간에 무슨 파업이냐고 똑같은 탄압의 칼날을 휘두루고 있다. 월드컵 기간에는 외국 손님들이 많이 오니까 거리의 미관을 아름답게 한다며 노점상들에게 생존권을 포기 할 것을 강요하고 건설 노동자에게는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약간만 굶어 줄 수 없겠느냐며 굶어 죽을것을 강요하는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
그리고 관광업계의 노동자들에게는 너희들이 우리나라의 얼굴이라며 파업을 하지 말라고 협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각해보자. 하루하루 일당으로 연명해 사는 건설노동자들과 노점상들에게 월드컵이 열리는 한 달 동안 일하지 말고 집에서 있으라면 죽으라는거와 무슨 차이점이 있겠는가. 돈많아서 월드컵을 즐기러 오는 외국인을 위해서 자국민들을 죽으라는 이런 불한당 같은 정권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가 말이다. IMF 겪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런 미친 짓거리를 한단 말인가. 그럴 돈 있으면 먹고살기 어려운 독거노인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들과 고아원, 양로원 등 이런곳에 아낌없이 쓰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보기 좋은 일이냐말이다. 자기나라 국민 죽여서 자기 체면 살리는 게 그렇게 좋은 일인가. 월드컵에 가려져 죽어가는 노동자들은 투쟁으로 돌파해야 한다. 노점상들도 건설노동자들도 그리고 병원노동자들도 금속노동자들도 이런 정부와 자본에 대항해서 투쟁해야 한다. 그래야 가족들의 생존권이 보장되고 우리의 미래가 보장된다. 월! 드컵이라는 몽상에서 벗어나서 생존권의 목소리를 높이고 투쟁의 정당성을 외국 손님들에게 알려야 한다.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이 이렇게 탄압받고 살고 있다는 것을 월드컵에 몰려오는 외국 손님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월드컵이 우리들의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또한 월드컵이 우리의 임금도 올려주지 않는다 우리의 권리도 향상시키지 않는다. 월드컵에 현혹되지 말고 이럴 때 일수록 생존투쟁의 깃발을 더욱 굳세게 움켜쥐자. 5월 22일에는 금속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되어 있고 관광 노동자들의 파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택시연맹과 병원노동자들이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서 속속 파업의 깃발들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을 이용해 정부와 자본이 노동자들을 탄압한다면 노동자들은 후회없는 투쟁으로 보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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