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폭력배에 짓밟힌 노점상 생존권

서울에서 노점을 하는 박봉규(63)씨의 분신 기도로 노점상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지금, 울산에서는 노점상 튜쟁이 한 달 넘게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5일 울산시 남구에 있는 <콘서트 나이트클럽>이 동원한 조직폭력배들이 앞에서 영업을 하던 포장마차 15동을 강제철거한 것이다. 클럽 측은 ‘포장마차가 영업에 방해가 되고, 포장마차가 위치한 장소를 나이트클럽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장소는 시유지이며, 그동안 노점상들은 사유지가 아닌 시유지에서 장사를 해왔을 뿐이다. 바로 시유지를 사유지화하려는 조직폭력배들의 억지로 인해 폭력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

사건 발생이후 울산노점상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콘서트나이트클럽이 조직폭력배의 온상’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나 사건”이라며, 이를 비호하는 경찰에 대해 “‘민중생존권보호와 인권보호의 자세를 망각한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사건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노점상들의 투쟁도 계속되고 있다.

울산 노점상연합회 지역장 김순심 동지는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당에게 ‘헌신적이고 지속적인 연대투쟁’을 당부했다. 이 투쟁에 힘차게 결합하고 있는 울산대 학생위원회 위원장 엄균용 동지는 ‘조직폭력배와 경찰이 결탁한 이번 사건은 명백한 민중생존권 압살’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투쟁’이라고 말했다.

울산 / 조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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