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장갑차에 스러져간 '미선이와 효순이의 아리랑'

14일 범국민 추모문화제 열려


지난 6월 미군장갑차에 너무도 어이없이 스러져간 어린 두 영혼을 위한 추모제 '미선이와 효순이의 아리랑'이 14일(토) 오후6시, 경희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준비한 '미군장갑차 여중생 故신효순, 심미선양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일상의 기억 저편으로 묻혀져 갈 수도 있는 이 참혹한 죽음의 현실을 1만명의 심장 속으로 끌어들여 투쟁의 거센 불을 지피기' 위해 이번 9·14추모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두 여중생의 죽음은 '지난 50여 년 간 미군주둔의 본질을 대변하면서 미군기지와 미군범죄'에 대한 광범위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군이 이 사건을 범죄로서 인정하지 않고 있어 진상규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추모제는 지금까지 관심과 후원 차원에 머물러 있던 각계각층을 행동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행사는 노동자, 학생, 청소년 등 많은 대중동아리가 참여하여 풍물소리에 '형사재판권이양! 부시사과! 진상규명! 살인미군처벌' 등의 문구가 적힌 만장행렬이 이어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행사는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이 사회를 맡고 신해철, 싸이, 대한택견협회 공식시연단 '치우패' ,타악기 연주그룹 '공명', 푸른학교 청소년단체 '희망', 효촌리·장파리 의정부 시민들, 미군장갑차 살인사건 일본 대책위, 대동굿패 '천명', 모두골, 등 다수가 출연한다.
화가 홍성담을 주축으로 한 artmov.com 멤버들이 사건의 경과와 투쟁영상에 예술적 미를 살려 문화제의 메시지를 극적으로 표현하는 무대장치를 마련했다.
본행사는 '하늘의 슬픔 땅의 분노'의 '공명'공연을 시작으로 △'푸른학교'의 편지글 낭독과 합창 △청소년단체 희망의 '랩'과 '노래와 수화' △일본여중생대책위의 '발언과 영상' △경기북부대책위원회 소속 효촌리·장파리·의정부 시민들의 '규탄발언과 노래' 등의 공연과 △미선이와 효순이 가족들의 순서 △주제영상 '어머니 미군기지 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가 진행된 후 마지막으로 △"미선아! 효순아! 미군기지 없는 세상에 다시 태어나거라!"라는 제목으로 대동한마당이 한판 벌어질 예정이다.
민중의소리, 오마이뉴스, 참세상방송국 등이 이번 추모제를 영상에 담아 세상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총 기획은 우위영씨가 담당하고 임진택씨와 극단'한강'이 전체 기획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씨의 '추모사진탑-사진전과 추모 상징물'을 통해 사건현장, 장례식, 미2사단앞 집회, 49재 덕수궁 행사, 815 제2의 주권회복의 날 성조기 찢기 집단 퍼포먼스 등 생생한 투쟁과 분노의 현장이 담긴 사진전을
마련하여 투쟁과정을 한번에 살펴보고 느낄 수 있는 순서도 준비된다.

공연참가비는 5000원으로 범대위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예약이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한 공연일정과 그밖에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그 밖의 문의사항은 전화 02-757-7924.

일일문화정책동향 문은영 기자


태그

여중생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클리핑기사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