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테크, 고3 실습생 구사대 동원해

세원테크지회, "현대, 기아 세원물량 끊기 위한 실사작업에 들어가"

*세원테크 구사대로 동원된 공고 실습생들 [사진출처:전교조 보도자료]

전교조 경북지부가 10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140일이 넘는 노사갈등으로 충남지역 현안으로 꼽히고 있는 ㈜세원테크(사장 장현수)가 공고 실습생들을 구사대로 활용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세원테크노조가 제시한 사진자료에 의하면 이번에 구사대로 동원된 실습생은 포항, 구미, 대구에 위치한 공고 재학생들로 노조원들의 노조 사무실 출입을 가로막는데 동원되었다"고 밝혔다.

세원테크에는 올해 3월 이후 10여명의 현 고3 재학생들이 실습생으로 들어왔으며 지난 7월 14일 노조의 파업 돌입 이후 회사살리기 대책위라는 이름의 구사대로 동원되어 조합원의 노조 사무실 출입을 불법적으로 가로막는 일에 동원되었다. 구사대가 동원된 노조사무실 출입저지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8월 6일부터 8월말까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계속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구사대의 폭행에 의해 조합원 다수가 부상당했다.

이밖에도 근로기준법 67조에 따르면 "15세 이상 18세 미만인 자의 근로시간은 1일 7시간 1주일에 42시간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으나 세원테크에서는 2001년 노조설립 이전에는 주 44시간 노동외에 하루 3시간, 주 17시간의 연장근로가 강요되었으며 노조 설립이후에는 2시간만 줄어든 채 연장근로가 실시되었다.

이와 관련 전교조 경북지부 이찬교 지부장은 "아직 배워야 할 고등학생들을 구사대로 부려먹는 일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비인도적 반교육적 처사"라며 "전교조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원테크지회 구재구 사무국장은 11일 "추석을 전후로 한 교섭에서 조금씩 노사간의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돌연 사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돌변했다"며 "현대와 기아노조가 세원과 세원계열사 물량을 실질적으로 끊기 위한 실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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