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문제, "정치권은 방해하지 말고 비켜라"

11일, 14일 10만 주권회복의 날 범국민 평화대행진 시민사회단체 시국회의 진행돼 12월 31일, '100만명 범국민 추모행사' 진행할 것

11일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는 여중생범대위와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무죄재판 원천무효! 살인미군 한국법정 처벌! 부시 직접사과! 한미소파 전면개정! 12월 14일 주권회복의날에 즈음한 제시민사회단체정당 전국비상시국회의'가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1월 27일에 이은 2번째 비상시국회의로, 오는 14일 진행될 '주권회복의 날 범국민 평화대행진' 운영 논의와 12월 31일 '100만명 범국민추모행사'를 결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두 여중생이 사망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부시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고 미국무부 부장관 아미티지를 통해 형식적인 유감을 표시했을 뿐"이라며 "일본 성폭행 사건 당시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사과했던 경우와 비교해보면 우리 민족을 얼마나 얕잡아보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덕상 직무대행은 또한 "한나라당이 '보이지 않는 손'을 운운하며 어린 여중생들이 혈서를 쓰는 지금의 전국민적 분노를 매도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해결해주리라 기대하지도 않지만, 민중의 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테니 방해하지 말고 비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일광장의 장기수 권낙기씨는 "한나라당의 망발은 단순한 단어선택의 실수가 아니라 국민들의 반공의식을 다시한번 건드리려 한 것"이라며 "전국민적 분노 속에서 반미투쟁으로 고취될 토대가 마련되는 과정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범국민대책위 최근식씨는 "네티즌들은 백악관 사이트 시위, 항의메일 보내기 등으로 백악관 메일서버를 2차례 다운시켰다"며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각 지역의 사이버범대위, 해외범대위 등이 속속들이 조직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식씨는 또한 "사이버 공간에만 머물던 네티즌들을 광화문 현장으로 조직할 것"이라며 "맥도날드 등 미국제품 불매 운동 등으로 생활 속의 반미를 실천하는 운동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오후 3시 시청앞 광장에서 진행될 '주권회복의날 범국민 평화대행진'은 규탄대회와 방미농성단 활동보고, 문화제 '우리모두 반딧불이 되어, 효순이와 미선이의 아리랑', 주권회복 촛불평화 대행진 등으로 전국 40개 지역과 해외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여중생 범대위와 사회시민단체들은 이후 △대통령 당선자와의 면담 △한미소파 개정을 위한 범국민적 기구 구성 △12월 31일 100만 범국민 행동의 날 △광화문 촛불시위 등 추모행사 확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14일 주권회복의 날에 즈음한 범국민 행동지침

1. 모든 국민은 6시에 촛불을 켜고 두 여중생 추모묵념을 진행한다
2. 대회참가자는 초와 컵, 호루라기, 태극기를 지참하고 참여한다
3. 모든 국민은 각 가정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4. 모든 국민은 6시를 기해 사찰과 성당, 교회는 타종을 하고 철도와 지하철, 버스와 자동차 등 모든 차량은 경적을 울린다
5. 모든 국민은 당일 대회와 범국민적 운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성금모금에 적극 참여한다
태그

미국 , 미군 , 반미 , 소파 , 여중생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미라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