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북한 금강산에서 ‘2002남북여성통일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남북여성통일대회’는 1991년과 199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분단 이후 최초로 민간교류의 물꼬를 튼 이래 10년을 넘기며 본격적인 남북여성교류가 재개되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남북여성통일대회에서는 보육이 부문별 토의주제 중 하나로 상정되어 남북한 대표들이 보육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도 있었다.
한국보육교사회에서는 이기원 공동대표를 비롯 총 4명의 일꾼들이 한국보육교사회를 대표하여 참가하였다.
「우리네 아이들」에서는 본회 북한방문단의 방문보고를 실으면서, 아울러 북한의 취학전 아동에 대한 양육제도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살펴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아쉬운 것은, 북한관련 자료가 드문 관계로 접하기가 어렵고 그로 인해 객관적으로 북한의 아동관련 제도와 실상들을 살펴보기에는 다소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점을 「우리네 아이들」독자들이 염두에 두고 글을 읽어주었으면 한다.
1. 북한의 취학전 양육제도와 관련된 제도 및 법규
우리나라의 영유아보육법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는 탁아(편집자 주 : 북한에서는 ‘탁아소’라는 명칭을 쓰는 관계로 북한의 보육은 ‘탁아’로 칭하도록 한다)와 교육을 규정하는 단일체계법으로 어린이보육교양법이 존재한다. 이 법은 1976년 4월 29일에 최고인민회의 제5기 제6차 회의에서 채택되어 1976년 6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어린이보육교양법 제1장의 10개 조항에서는 법의 기본 취지에 대하여 밝히고 있다. 어린이보육교양법의 목적을 살펴보면 “모든 어린이들을 주체형의 혁명적 새 인간으로 키우며, 모든 녀성들을 어린이를 키우는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는 신성한 사업을 실현하며… 온 사회를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는 역사적 위업수행에 이바지한다”고 밝히고 있어, 북한의 취학전 아동양육체계가 아동에게는 혁명정신 계승의 사상교육체계로서, 여성의 아동양육부담에서의 해방을 통한 사회참여 확보로 작용하도록 하여 사회의 혁명화, 노동화를 꾀하려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제2장 11개 조항에서는 어린이를 양육할 책임과 의무가 국가와 사회에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탁아소/유치원의 설비와 놀이터 및 놀이감에 대한 국가기관과 사회협동단체들의 책임, 식량과 생활필수품 공급을 명시하고 있다. 그밖에 산전산후휴가의 보장과 식량, 젖먹이는 시간, 노동 단축 등의 규정을 두어 자녀를 가진 어머니를 특별히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제3장의 7개 조항은 국가는 어린이를 문화적으로, 과학적으로 키워야 하며, 집단보육규범과 위생, 영양 등 어린이의 생활환경을 증진시키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와 건강보호의 책임은 국가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 외에 어린이보육교양법에서는 탁아소의 보육원과 유치원 교양원들의 위치와 임무, 보육교양기관들에 대한 지도 기관들의 임무와 역할 등을 정확히 규정하고 있다.
2. 북한의 취학전 보육/교육내용
앞서 어린이보육교양법의 목적에서 볼 수 있었듯이, 북한의 취학전 양육기관은 탁아의 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여성이 노동할 수 있는 조건을 보장하는 한편 아동의 사상교육을 담당한다.
북한은 아동연령에 따라 출생 1개월에서부터 만 3세까지의 아동은 탁아소를, 만 4~5세 어린이는 유치원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집단편성도 어린이들의 나이에 따라 구성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다. 즉 탁아소는 젖먹이반(1개월~6개월), 젖떼기반(7개월~48개월), 교양반(19개월~36개월), 유치원 준비반(37개월~48개월)으로 구성되며, 유치원의 경우에는 낮은 반(4세), 높은 반(5세)으로 구분된다. 높은 반은 북한의 11년제 전반적 의무교육체계에 편입되어 있다. 따라서 탁아소와 유치원 낮은 반의 이용여부는 자유이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녀를 돌볼 수 있는 노인이 없는 한 탁아소나 유치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근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70% 정도만 유치원에 다니고 30% 정도는 무보호상태에 있으며, 시골이 교원 부족 등으로 더 심각한 실정이고, 탁아소와 유치원이 함께 설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북한의 회상유치원의 경우, 규모는 본원 400여명, 분원에 100여 명 등 총 500여 명의 유아들과 30여명의 직원, 20여 명의 교양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김일성?김정일 연구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낮은 반의 경우는 20명씩 높은 반은 30~35명씩으로 반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북한의 탁아소와 유치원은 일탁아소/유치원(아침에 맡겼다가 저녁에 데려가는 형태), 주탁아소/유치원(월요일에 맡겼다가 토요일에 데려가는 형태), 월탁아소/유치원(1개월간 맡겨두는 형태)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일과표에 따라 운영된다. 탁아소의 경우에는 주 탁아소가 주류를 이루며, 유치원의 경우에는 일
유치원이 주가 되고 있다.
북한 탁아소의 교육내용은 생후 1년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시작하는데 일탁아소의 일과표는 아래에 제시된 바와 같다.
[표 1 - 일 탁아소의 일과표 (생후 18개월~3살까지의 유아 대상)]
순서 시간 활동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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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7:00~08:00 아동수용(집에서 식사)
2 08:00~08:30 유희 및 교수
3 08:30~09:00 손을 씻고 식사하기
4 09:00~09:30 산책준비
5 09:30~11:00 산책하기
6 11:00~11:30 손을 씻기(화장실)
7 11:30~12:30 점심식사하기
8 12:30~13:00 낮잠 준비
9 13:00~15:00 낮잠 자기
10 15:00~15:30 손을 씻기(화장실)
11 15:30~16:30 식사하기
12 16:30~19:00 산책, 유희 및 교수
13 19:00~19:30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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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동규(1990), 「북한의 교육학」, 문맥사
유치원의 운영시간은 아침 6시 30분부터이며, 오후 4시 30분 정도에는 아동들이 귀가하게 된다. 이 수업에서는 낮은 반과 높은 반이 각각 다른 수업단위로 진행되고 높은 반에는 주요 과목에 대한 교과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참시간은 하루에 두 번으로 계획되어 있으나 최근에는 식량난으로 인해 한 번 정도로 주어지며 그나마 새참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점심식사의 경우는 부모들이 밥값을 내어 해결한다.
유치원 형태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일유치원의 일과표에 대한 예는 [표]와 같다.
[표 2 - 일유치원의 일과표]
순서 시간 활동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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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6:30~08:00 어린이 맞이
2 08:00~08:15 아침체조
3 08:15~08:35 교양사업
4 08:35~08:45 교실로 들어가기
5 08:45~09:00 방송듣기
6 09:00~09:30 휴식
7 09:30~10:00 수업
8 10:00~10:30 휴식 및 새참시간
9 10:30~11:00 수업
10 11:00~12:00 자유시간
11 12:00~13:00 점심시간
12 13:00~15:00 낮잠시간
13 15:00~15:10 낮잠 정리정돈
14 15:10~15:30 낮체조
15 15:30~16:00 교사 자유시간
16 16:00~16:15 총화시간
17 16:15~16:30 새참시간
18 16:30~ 집에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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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최민수(1996), “북한의 취학전 교육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박사논문
유치원은 8월 30일까지 입학식이 끝나고 9월 1일부터 새학기의 하루일과를 시작하는데, 탁아소에 비하여 훨씬 규칙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업시간은 교수안에 따라 1주일에 12시간(1일 2시간 수업으로 6일간 수업함)씩 진행되며, 다양한 교과목을 계획에 따라 번갈아 교수하고 있다.
[표 3 - 북한의 유치원 교육과정 편제(1997년 3월 현재 추정자료)]
과목명-총시간수-낮은반(전)-낮은반(후)-높은반(전)-높은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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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 어린시절-80-20-20-20-20
친애하는 지도자 김일성 원수님 어린시절-80-20-20-20-20
우리말-120-0-0-60-60
셈세기-80-0-0-40-40
노래와 춤-280-80-80-60-60
그리기와 만들기-80-0-0-40-40
체육-160-40-40-40-40
놀이-240-80-80-40-40
관찰-80-0-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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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 총시간수-낮은반(전)-낮은반(후)-높은반(전)-높은반(후)
1,200-240-240-360-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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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곽노의 외(2000), 「유아교육과정」, 문음사
북한의 취학전 교육내용은 정치사상 교양을 기본으로 하면서 학교교육의 기초가 되는 지적교육, 정서교육, 체육교육을 과목별로 구분하고 있다. ‘혁명적인 인재의 양성’이라는 북한 교육이념에 따라 정치사상교양을 가장 우선적으로 강조된다. 정치사상 교양은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 어린 시절’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원수님 어린 시절’, 지적교육을 위해서는 ‘우리말’,‘셈하기’, ‘관찰’, 정서교육을 위해서는 ‘노래와 춤’, '그리기와 만들기‘, 그리고 체육교육을 위한 ’체육‘이 있다.
북한 유치원교육의 또 다른 특징은 정해진 목표점에 반드시 도달해야만 하는 결과지향적 목표를 지닌다는 점이다. 북한 유치원에서의 평가는 어린이의 경험과 학습과정에 대한 평가보다는 사전에 목표로 설정한 교육내용의 학습결과에 대한 평가를 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교양원은 어린이들이 활동을 경험해 나가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어떻게 산출할 수 있는가에 관심이 있다.
보통 한달에 한번 정도 유치원의 분과장이 월 과정안 검열을 하며 행정기관의 교육부서 지도요원은 6개월에 한번씩 유치원 전체의 학기과정안을 검열한다.
3. 교원 양성 및 재교육
1) 교원양성제도
북한의 유아교육 교원은 탁아소를 담당하는 보육원과 유치원을 담당하는 교양원으로 구분된다.
북한에서 유치원 교양원이 되려면 전국 각 시?도에 2개씩 설치되어 있는 3년제 교원대학 교양원과를 나오거나 전국 시?도?군에 설치되어 있는 교양원 양성소와 통신교육체계 등을 나오면 교양원이 될 수 있다. 이 중 도 교양원 양성소를 나오면 자격증이 부여되지만, 시?군의 양성소에서는 임시 자격증을 부여한다.
북한에서도 도시에는 유치원 교양원이 넘치지만 농?어?산촌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임시 자격증 소지자로 충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교원대학 3년과정을 거친 교양원과 교양원 양성반 1년과정을 거친 교양원간에 자격이나 월급에는 차이가 없으나, 교원대학 출신자에 비해 양성반을 나온 교원에 대해서는 다소 인정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탁아소 보육원의 양성은 1959년이래 중앙의 보육 전문학교와 공장, 기업소에서 운영하는 보육원 양성소인 ‘보육원학교’에서 주간 3개월 과정, 야간 6개월 과정으로 양성되었으며, 그 밖에 시?군 보육원 양성소, 통신교육체계, 단기 강습소 등 비정규과정에서 양성되어 왔다. 탁아소 보육원을 위한 양성과정에서는 보육학, 위생학, 영양학, 생리학, 아동심리학을 비롯한 보육교양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익힌다.
2) 재교육제도
보육원의 재교육은 주로 시?도?군에 조직되어 있는 보육원 이동강습대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보육원 이동강습대는 보육경험이 많고 정치실무가 준비된 일군으로 조직된, 보육원들의 자질을 높여 주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는 상설적인 기관이며 보육 교양사업에 대한 기술적 실무적 지도기관이다. 또한 보육원
이동강습대는 해당 지역 내의 보육원들에 대한 자질 향상사업과 지도 및 통제 뿐 아니라 국가자격 시험을 조직하고 집행한다. 특히 보육원 이동강습대는 탁아소를 찾아다니며 보육원들을 강습하기 때문에 근무지에서 정상 근무를 하면서 강습을 받을 수 있다.
교양원 재교육은 교양원 양성대학과 시?군 교양원 양성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시?도?군에 조직되어 있는 교수강습대가 매년 정규적으로 교수강습을 진행하며 교양원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취하고 있다. 그 밖에 교양원들은 유치원 내에서 주?월별 발표회에 참석해야 하며, 간부는 수요 강연회, 토요학습, 매일자습 등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원장과 분과장은 교양원의 수업참관을 의무화하고 있어 항시 교양원의 구체적인 지도에 임하고 있다.
그밖에 통신교육을 통하여 무자격 교양원을 자격 교양원으로 유도하는 교육, 경험 교환회, 시범, 견학, 잡지 및 도서 공급 등으로 현직 보육원과 교양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4. 지원체계 및 취원 현황
유치원은 중앙의 ‘보통교육부 유치원인민학교지도국’과 지방의 시?도?군 '교육부서’에서 담당하고, 탁아소는 중앙의 ‘보건부 탁아소지도국’과 지방의 시?도?군 ‘보건부서’에서 담당한다. 한편, 농업 부문의 탁아소와 유치원은 중앙의 ‘농업위원회’와 지방의 ‘군 농협농장경영위원회’에서 담당한다.
북한의 탁아소와 유치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어린이보육교양법’ 제12조에 명시된 대로 “제일 좋은 것을 어린이들에게”라는 원칙에 따라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으며, 탁아소, 유치원, 협동농장의 탁아소와 유치원으로 구분하여 재정지원이 이루어진다. 중앙의 탁아소와 유치원은 중앙예산으로 지원되고, 시?도?군의 탁아소와 유치원은 지방예산으로 지원되며, 농업부문의 협동농장의 탁아소와 유치원은 협동농장의 공동소비자금에 의해 보장되고 있다.
5. 정리하며
북한의 아동양육체계에 대해 간단히 훑어보았다. 북한은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인 아동을 공산주의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간형으로 교육하는 장치로서 탁아소와 유치원을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이념적 의도는 집단적?결과지향적 교육과정으로 드러난다.
한편, 남한과 비교하여 볼 때 남한이 보육시설과 유치원으로 구분되어 있듯 북한은 탁아소와 유치원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남한의 경우 두 기관의 대상연령이 중복되는 것과 달리 북한은 연령에 따라 담당기관을 구별하고 있다. 관리운영 형태에서도 남한은 주로 시간을 중심으로 반일제와 종일제, 24시간 보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북한은 시간과 기간을 중심으로 며칠씩 기숙하는 형태의 유아교육기관이 대부분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이 없고, 동일 연령별 편성을 원칙으로 하는 것도 실정에 따라 혼합연령/동일연령을 정하는 남한과 다르다.
공산주의체제에서 사회적 아동양육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우리 사회와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사회에서 양육되는 아동들이 지니는 여러 현실과 상황들,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바와 북한이 추구하는 아동양육체계 등 앞으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들은 많다. 이러한 질문들을 우리가 서 있는 보육현장에서 풀어보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여러 한계로 인해 북한의 아동양육제도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깊이 있게 다룰 수는 없었다. 그러나 북한의 아동들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양육되고 있는지를 간단하게나마 살펴보는 계기를 통해 우리의 통일대비 활동들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야 할 지에 대한 작은 고민의 씨앗을 던져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참고문헌 ...
김동규(1990), 「북한의 교육학」, 문맥사
최민수(1996), “북한의 취학전 교육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박사논문
곽노의 외(1996), 「비교유아교육론」, 양서원
오미경(1995), “북한의 유아교육제도 분석”, 덕성여대 석사논문
곽노의 외(2000), 「유아교육과정」, 문음사
김홍일(1996), “남북한 사회복지제도의 비교연구”, 단국대 행정대학원 석사논문
정 리·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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