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호 3면 주장] 정권이 바뀌어도 노동자는 노동자일뿐

정권이 바뀌어도 노동자는 노동자일뿐!

지긋지긋하던 김대중 정권이 막을 내리고 노무현 정권이 새로 탄생했다.
5년전 노동자들의 다정한 친구인양 감언이설로 노동자들을 이용해 탄생했던 김대중 정권은 5년 동안 온갖 노동자 탄압으로 노동자들을 적으로 돌리고 결국 재벌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권으로 탈바꿈하는 파렴치한 몰골을 드러냈다. 그리고 또 한번 이 정권은 다른 이름으로 재탄생 되고있다. 여전히 그 인물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고 노동자들을 탄압했던 당사자들이 정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겪어보기 전에 호들갑 떤다고 하는 노동자들도 있을 것이고 노무현 정권은 뭔가 다르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노동자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 탄생한 정권도 선거기간 동안 분명히 노동자들을 탄압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을 노동자들은 깨우쳐야 한다. 경제특구법을 통과 시켰듯이 새로 탄생된 정권도 일방적인 주5일 근무제와 공무원 조합법을 노동자 동의 없이도 통과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이러한데도 이 정권에 희망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는가? 정권이 바뀌어도 노동자는 노동자일 뿐이다. 역대 모든 정권들이 노동자들의 편이 아니었듯이 개체가 바뀌지 않는 정권은 노동자를 탄압만 할 뿐이란 걸 알아야 한다. 정권이! 바뀌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꿈꾸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우리 노동자들의 현실은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희망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농락당한 뒤에 원통해 해보았자 아무 소용없듯이 새로운 정권을 짝사랑 하지말고 노동자가 중심 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노동자들의 미래의 청사진은 노동자가 만들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정권에 무엇을 바란다는 것은 노동자들의 암담한 미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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