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산장려 정책 결실 - 가구당 자녀수 1.9명으로
[파리=이훈범 특파원]프랑스의 출산장려 정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16일 "현재 프랑스의 가구당 평균 자녀수가 올 들어 1.9명선을 넘어섰다"며 "이는 프랑스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1.6명, 이탈리아 1.2명, 독일 1.3명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평균 출산율은 1.47명으로 프랑스를 제외하면 모두 낮아지는 추세다.
프랑스의 출산율이 높아진 원인으로는 아이들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프랑스인들의 문화적 특성과 정부 차원의 각종 재정적 지원이 꼽혔다.
먼저 프랑스에서는 자녀를 세 명 이상 두면 소득세를 면제시켜 준다. 집세도 정부에서 지원하고 지하철 등 교통요금은 40% 깎아준다. 또 여성이 셋째 아이를 낳은 후 본인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전에 다니던 직장에 돌아가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BBC는 "프랑스의 주당 근로시간이 35시간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것도 다산(多産)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나라 남편들은 일에 치여 많은 자녀를 돌볼 엄두를 못낸다는 것이다. "여가 시간이 많아 부부관계를 맺는 횟수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인구가 많아지면 세금도 많이 걷히고 소비가 늘어나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출산장려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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