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전노협 창립일에

아! 전노협[제작: 노동자뉴스 제작단]
우리가 발견한 것은 전노협이라는
노동자계급의 강렬한 빛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불굴의 투지로 삶 전체를
부딪쳐감으로써, 자기를 철저히
부정함으로써 자유롭고자 했던
인간들이었다.
그리고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인간들의 자본에 대한 투쟁이었다.
-전노협 백서중에서-


오늘은 전노협 창립일이다. 하지만 1990년 1월22일 천만 노동자의 불꽃으로 타올랐던 전노협은 이제 우리의 기억저편으로 사라진것같다.그 흔한 기념행사 하나없고 전노협을 얘기하는이 조차 드물다.

기념행사를 하지 않는 것은 "전노협정신은 아직 사라지지않았고 우리의 운동속에 숨쉬고 있다"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과연 우리의 현실은 그런가? 지난 5년동안 구조조정 정리해고에 깨질대로 깨지고 자본의 분할전략에 노동자는 하나가 아닌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졌다

작년말에는 현중노조에서 해고자들을 해고하더니 이제 우리는 한노동자의 죽음을 지켜보고 있다. 공장의 기계를 멈추고 총파업 투쟁으로 나가야한다고 생각들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걸 우리는 너무잘알고 있다. 해고자들의 복직투쟁의 외침을 출근하며 바라보던 조합원들의 감정없는 얼굴과 자신의 한몸을 불살라 두산자본과의 투쟁을 호소했지만 기계가 돌아가고있는 공장을 우리는 보고있지 않는가 !!

이제 전노협 정신은 있다/없다 는 중요하지 않을수도있다. 80년대의 굴종의 역사를 뚫고 불꽃으로 타올랐던 그 정신은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박차고 나가자고 하는 분노,열망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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