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 3면] 주식매수 선택권과 특별상여금

주식매수선택권과 특별상여금

오상수 사장외 22명의 임원이 9,460원에 주식 25만여주를 매입한 것에 대하여 회사는 일체의 해명이나 설명이 없다. 왜 그럴까. ‘현장신문'은 다시 사측에 촉구한다. 애초 계약 내용보다 8개월이나 앞당겨 주식을 사게된, 변경된 계약내용의 공개와 23명의 임원에게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게된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라.

1년전에 1만 6천원대에 거래된 주식을 9,460원의 헐값에 사는 것으로 ‘그들만의 돈잔치'를 시작한 사측은 노동조합의 특별상여금 요구에 대하여 ‘근거가 없다'거나 ‘남들이 준다고…' 따위를 들먹이며 작년과 동일하게 아웃소싱관철의 유일한 버팀목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이번주 개최되는 노사협의회에서 사측은 노동조합의 특별상여금 요구에 진지한 자세로 안을 제시하여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만일 아웃소싱이나 생산성 향상 또는 목표달성 따위의 토를 단다면 조합원 뿐 아니라 다수 사무관리직의 분노까지 사게 될 것이다.
스물 셋, 그들만의 돈 잔치는 끝나야 한다.

이유는 없다.
굳이 이유를 물으면 ‘노고의 치하' ‘나눠먹기' ‘동류의식 회복'이라 하자.

“주식매수선택권,
지들이 무슨 뜻인지나 알겠나'
부도난 회사 우리가 밤잠 못자고 뼈빠지게 궁리해서
이만큼 살렸자나 당연히 스물 셋, 우리가 특 일등 공신이지그만한 댓가로 주식 몇 주 가진 게 뭐가 문제야"

스물 셋 임원님들, 이런 특권의식은 없으시겠죠

“세상 참 좋아졌어
시키는 일만 하고 그것도 온갖 게으름 피며
따박따박 월급 주는데 또 뭘 내놓으라는 거야
안짜른다고 하자나 기계 좀 빼내고
손놀림 좀 빨리 하라는데 왜들 난리야"

스물 셋 임원님들, 이런 생각은 꿈에도 안하죠

“사용자도 아니다
자본가도 아니다
다만 임금 쎈 근로자, 경영근로자일뿐이다."
근로자끼리 단결, 노경협력하자고 외치는 스물 셋

그들만의 돈 잔치는 끝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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