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주5일 개악 시도시 곧장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주5일 개악안, 두산중공업 투쟁 등 2월 투쟁계획 확정

민주노총은 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주5일 관련 노동법 개악안 상임위 논의 시작하면 곧바로 총파업 돌입 △16일 서울에서 양대노총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 추진 △취임 전까지 두산중 분신사태 해결 안되면 24일부터 파업찬반투표 돌입" 등 2월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현재 주5일 법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강행하려는 눈빛만 비춰도 곧장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2월중 주5일 관련법안을 처리하려는 시도는 결코 녹녹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산중공업 투쟁은 손배,가압류 등 DJ 정권 하의 가혹한 노동탄압이 노무현 정권까지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투쟁"이라며 "지역, 금속노조, 연맹과 함께 책임있게 싸워가겠지만, 취임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고 장기화된다면 민주노총 차원에서 전사회적으로 문제제기하고 노무현 정권에 문제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손 교육선전실장은 또한 "노무현 정권이 김대중 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적어도 공약 중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지 개선, 신중한 민영화 추진, 직권중재제도 제고 등은 꼭 지켜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최근 인수위의 진행과정을 보면 공약 중 일부를 유보하고 포기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민주노총은 △ 두산중공업 분신사태 △ 주5일 관련 노동법 개악안 처리 △ 발전, 철도, 가스 등 기간산업 사유화 향배 △ 공무원노조 인정 여부 등이 판가름날 2월 노동정국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노동계와 노무현 정부의 관계가 달라질 것으로 판단하고 모든 조직력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또한 6일 전국 15곳 지방 노동청 앞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거부,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부정, 파견근로제 확대 등 비정규직 양산 방침 규탄, 두산중공업·강남성모병원·한라병원에 대한 특별조사와 특별근로감독 확실하게 실시"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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