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의 목표를 분명히 되새기자!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현장 조합원들의 이목이 전쟁으로 쏠린 듯 하다. 하지만 미국의 광기 어린 전쟁은 전쟁이고 우리의 03년 투쟁은 명확히 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26일 1차 교섭을 시작해서 3월 28일 23차 교섭까지 3개월이란 시간을 흘러보냈다. 말로는 조기타결을 노사가 외치면서 지금까지 협상내용을 보면 진정 조기타결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참으로 지루하고 영양가 없는 교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한다.
한 예로 (구)한라그룹 계열사의 특별상여금 투쟁에서도 보듯이 타사는 조건없이 특별상여금을 조기에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유독 만도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더 주지도 않으면서 단체행동이라는 노사간의 투쟁을 겪은 후에 합의되지 않았는가?
조합의 투쟁배치 후 교섭의 진행에 가속을 붙이고 있고 이에따라 교섭속보를 통해 노사간의 쟁점사항들이 대두되고 있어 현장에서는 교섭이 마무리시기가 된 것이 아니냐하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내하며 힘들게 만들어온 03 단협투쟁을 승리로 귀결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투쟁목표를 잃지 말아야 한다.
근로조건 개악없는 주 40시간 쟁취!
작년에 캄고와 브이디오는 합의됐음을 주지하고 짚어보자. 사측의 주장은 완성차와 연동관계와 03년 단체협상이 타사보다 빨라 타사의 눈치가 보인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캄코와 브이디오도 만도와 마찬가지로 완성차에 납품하는 공장으로 완성차 실시와 무관하게 작년에 합의하였다. 사측의 조기 교섭일정에 따른 타사의 눈치 핑계와 월차사용을 전제로 한 주 5일 근무 주장은 조삼모사와 같이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기만하는 것이다. 근로조건 개악없는 주5일 근무를 즉각 수용하라!
노사 합의 원칙에 따른 노사합의체 고용안정 위원회 쟁취!
현 시기 최대 현안문제로 자리잡은 고용안정. 노사간 끝임없이 제기되고 대립되어 현장의 조합원들의 일자리에 대한 안정을 위하여 작년에 구성키로 합의한 사항이다. 03년 단협투쟁의 내용중 핵심중의 하나이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고용안정 위원회의 성격을 사측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교섭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부도 아닌 지회 노사협의 수준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고용안정 위원회는 노사간 합의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노사협의회 내용을 따로 빼서 협의하자라는 말장난이 아니다. 말그대로 '고용안정' 이다. 사측의 일방통행식 주도의 고용보장을 믿을수 없기에(98년 고용합의서 파기) 노사가 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하여 위원회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사주 조합과 원상회복
부도의 책임자들인 임원들은 책임을 지기는커녕 스톡옵션을 통해 오히려 부를 누리고 있고. 묵묵히 일만해 온 조합원을 비롯한 직원들은 매출초과에 대한 성과배분 조차도 투쟁을 통해 쟁취하는 꼴이다. 진정 경영진들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98년 투쟁에 따른 원상회복과 부도이후 지금의 만도를 지켜온 직원들의 피와 땀에 대한 도의로 우리사주 조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어느 것 하나 양보하거나 줄 것이 없다. 승리가 무르익어 간다. 투쟁의 고삐를 놓지 말고 집중 할때만이 승리로 돌아오는 법이다. 긴장하자! 투쟁하자! 그리고 승리하자!
주40시간 노동 쟁취! 노사합의체 고용안정 위원회 쟁취! 원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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