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신분증(Identity Card)’ - 자심
The name is love,
The class is mindless,
The school is suffering,
The governorate is sadness,
The city is sighing,
The street is misery,
The home number is one thousand sighs.
우리 식으로 옮기면
성명: 사랑
학교: ‘고통’학교 ‘주의산만’ 학년
주소: ‘슬픔’지구 ‘비탄’시 ‘참담’거리 ‘한숨 1000’번지
이라크의 암울한 현실과 열세 살 자심의 여린 감성은 ‘신분증’을 그렇게 묘사하게 했다.
(자심은 악성 백혈병을 앓다가 얼마전 세상을 떠났다. 백혈병에 걸리기 전까지 자심은 이라크 남부의 바스라 거리에서 담배를 팔아 생계를 꾸렸다고 한다.
자심이 자라난 도시 바스라는 이라크의 두 번째 도시이다. 19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이 무자비한 폭격을 퍼부은 곳이다. '사막의 폭풍(Desert Storm)’작전으로 알려진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세에서 미국 및 영국은 바스라를 비롯한 이라크 남부 지역에 70만 여 발의 열화 우라늄탄(320t)을 발사했다.
열화 우라늄을 재가공한 무기인 열화우라늄탄 세례를 받은 이라크 전역은 방사능에 오염됐으며, 특히 바스라 등 남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10배 많은 오염 수치를 드러냈다. 죽음의 땅으로 변한 것이다. 이번 전쟁에도 열화 우라늄탄을 사용했다고 미군은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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