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반대 파병반대” 더욱 가열찬 투쟁

12일은 ‘반전평화 국제대행진’의 날, “다함께 떨쳐 일어서자!”


3월 20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시작된 이후 국내에서도 ‘이라크 침공반대’ ‘한국군 파병반대’를 기치로 반전평화 투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2월 15일 반전평화 국제대행진에 1천만명 이상의 군중이 참여할 정도로 반전평화 투쟁이 진작에 달아올랐지만 국내에서는 2월 15일 반전평화 집회에 참석한 숫자가 전국을 통틀어 3천명에 불과할 정도로 그 열기가 높지 못했다.
그런데 3월 들어 이라크 침공을 눈앞에 두고 불붙기 시작한 국내의 반전평화 투쟁은 20일 이라크 침공을 계기로 뜨겁게 타올라 국회에 상정된 한국군 파병 동의안의 처리가 두차례나 연기되게 만들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울산에서도 민주노동당·사회당·개혁국민정당, 민주노총, 노점상연합, 민교협, 민예총, 시민단체협의회, 평등여성, 울산인권운동연대, 민가협, 산추련, 노사모, 울산연합, 울산노동자신문 등 노동사회정치단체들이 대거 결합한 ‘이라크 침공반대! 한국군 파병반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반전평화 울산연대’(약칭 반전평화 울산연대)를 중심으로 반전평화 투쟁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반전평화 울산연대’ 중심으로 울산에서도 활발한 반전평화 투쟁 전개

반전평화 울산연대는 3월 20일 이라크 침공 규탄 기자회견과 삼산동 현대백화점 앞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22일 삼산동 촛불집회, 29일 울산대공원 민중대회, 4월 4일 삼산동 촛불집회를 잇달아 개최하였다.
26일에는 동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현대중공업 128일 투쟁 정신계승과 반전평화를 위한 울산 노동자 한마당’이 열렸고, 27일에는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앞에서 ‘전쟁반대 파병반대를 위한 조합원 한마당’이 현대자동차 노조 주최로 열렸다.
‘노동자와 함께 하는 반전평화 촛불공연’이 24·25·28일 현대자동차 구정문 앞과 4월 3일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앞에서 열렸고, 현대자동차 현장조직들은 ‘반전평화를 위한 현대자동차 현장조직 연대’를 구성하여 출근선전전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 각 정당 및 사회단체별로 다양한 시민선전 활동이 전개되었다.

파병동의안 찬성한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 천막농성도

한편 반전평화 울산연대는 다섯명의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한국군 파병동의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4월 2일 한국군 파병동의안 국회 처리를 앞두고서는 찬성 내지 유보 입장을 밝힌 최병국·정갑윤·윤두환 세명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 천막농성을 전개하기도 했다. (권기술 의원은 기권, 정몽준 의원은 불참)
또한 민주노총 울산본부 산하 단위노조 간부 300여명은 4월 1일 밤 상경하여 파병동의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2일 전개한 국회 앞 집결투쟁에 결합하기도 했다.

‘반전평화를 위한 비상국민회의’, 12일 총궐기 호소

4월 2일 파병동의안이 끝내 국회에서 통과되었지만, 전쟁반대 파병반대 투쟁은 오히려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4월 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타에서 각계 지도급 인사와 원로 등 442명을 대신해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반전평화를 위한 비상국민회의’를 열고 “야만에 맞서 문명을, 탐욕에 맞서 양심을, 패권에 맞서 정의를 지켜내기 위해 떨쳐나서자”면서 ‘반전평화를 위한 국민행동지침’을 채택하였다.

반전평화를 위한 국민행동지침

1. 전쟁을 중단시키고 평화로운 지구를 실현하기 위한 지구적 시민행동의 날(4월 12일) 전국동시다발 집회에 다 함께 참여합시다.
2. 이라크 전쟁 중단과 한국군 파병반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합시다.
3. 정부와 국회를 향해 전쟁중단을 위한 유엔긴급총회 소집에 나서도록 촉구합시다.
4. 이라크 난민 지원을 위한 구호기금 모금운동에 동참합시다.
5. 가가호호, 방방곡곡, 사이버 공간에 반전평화 상징물을 게시 부착, 착용합시다.
6. 청와대와 정부에 반전평화 이메일 보내기, 우편엽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합시다.
7. 미국의 일방주의적 침공에 대한 항의로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을 사먹지 맙시다.

반전평화 투쟁은 울산에서도 더욱 가열차게 전개될 전망이다.
‘반전평화 국제대행진의 날’인 오는 12일, 울산에서는 오후 3시 울산대공원 동문 앞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더욱 거세지는 반전평화 투쟁은, 비록 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강도 높은 투쟁으로 실제 파병은 저지해 낸다는 것을 일차 목표로 삼고 있다.
전국민적인 반전평화 투쟁으로 뜨겁게 달구어질 4월. 노동자들의 선도적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클리핑기사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