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투쟁에는 작년 2월에 함께 파업에 돌입한 공공 3사 가스, 발전 노조 조합원들이 함께 참가해 강력한 지지, 연대 투쟁을 결의하고 나서 철도 파업 투쟁의 파장은 더욱더 그 위력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궤도노조(서울지하철, 부산지하철, 도시철도, 인천지하철, 대구지하철) 위원장 및 조합원들도 결의대회에 참석해 철도의 파업투쟁을 지지·엄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한항공조종사·아시아나항공 노조를 비롯해 각 사회시민단체가 철도 총파업에 대한 연대 의지를 밝혔다.

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은 "우리가 5,6개월 동안 겨울과 봄을 지나면서 그렇게 정부와 청에 요구를 했지만 인력 충원은 아직 안되고 있으며 해고자 복직, 80억 가압류 문제 등 철도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목을 조르고 있다"며 "남은 일주일간 동지들의 강력한 파업대오를 유지해 이번에야말로 민영화 정책을 확실하게 박살내고 승리하자"고 말했다.
민주노총 유덕상 직무대행은 "정부가 5대 핵심요구사안중 한가지라도 수용하지 않는다면 분명하게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총파업 돌입에 대한 공도 정부에 있고 그 책임 또한 정부에 있다"며 정부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유 직대는 또 "철도 노동자들의 인내는 한계에 다달았으며 더 이상 철도 산업을 재벌들의 돈벌이로 전락 시킬수 없다"며 "민주노총은 철도 노동자들과 함께 총력 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민주노총의 대응도 만만치 않을 것을 시사했다.
이승원 공공연맹 위원장도 "노무현 정권이 4월 19일 자정까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다면 전국의 철도는 멈출 것"이라며 "지금 공공 사업장들이 연대 총파업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철도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해 나가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2·25 철도 파업을 이끌었던 김재길 전위원장도 나섰다. 김 전위원장은 이날부터 서울역에서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단식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재길 전위원장은 "작년 절반의 승리 속에서 철도 민영화법이 걸레가 되었다"며 "이제 민영화법을 땅에 묻을 수만 있고 , 우리가 원하는 철도 발전법을 만들 수만 있다면 그 모든 것을 이번 투쟁에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철도청과 본교섭 1회, 실무교섭을 3회 가졌고 그 과정에서 250개의 단협 요구사항중 총파업 일정을 일주일 앞둔 13일, 약 60여개를 남겨둔 상태이다. 그러나 철도청이 노조가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는 5대요구안과 고용보장등 노동조합 핵심 요구안에는 여전히 답변이 없어 노조는 청과의 교섭보다는 노정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14일 건교부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갖고, 15일에는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거쳐 16일 최종 입장을 내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철도 노조는 "앞으로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력으로 당장 현장인력 충원 요구를 메꾸고 나머지를 외주 용역화 하려 한다거나 파업대오에 혼란을 야기시킬 대책을 내올 가능성도 크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천환규 위원장등 쟁대위 위원들은 혈서로 총파업 승리를 결의했으며 삭발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천환규 위원장은 혈서를 쓰고 난 후 "전 조합원은 4월 16일 09시를 기해 사복근무 돌입과 철야농성투쟁에 돌입하고, 총파업투쟁 일정을 사수하라"하라는 투쟁명령 3호를 발령했다.
한편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은 "4월13일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되는 화물운송노동자 생존권 쟁취투쟁을 시발로 대정부 전면투쟁을 선언한다"며 "철도파업으로 야기될 수송대란을 육상도로운송으로 대체하려는 기도를 분쇄하기 위해 전 조직역량을 총동원하여 철도파업을 엄호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운송하역 노동조합은 4월 30일과 5월1일 전조합원 상경투쟁을 통하여 다시한번 정부당국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5월중 항만 및 주요공단 봉쇄 등 고강도 투쟁을 거쳐 6월에는 공항, 항만, 육상운송, 철도컨테이너 등 전 조직을 총 동원한 물류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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