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업무를 여성부로 옮기는 것을 놓고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여성부 이관을 거듭 못박아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4일 보건복지부와 여성부 업무보고 때 “국민들의 동의와 사회적 합의를 이루며 보육업무의 여성부 이관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노동인구 감소, 노인부양, 의료비 증가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며 “적극적 출산 장려, 공적 노인요양부양제도 등 범정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에 따라 이같은 사회구조 변화가 나타나므로 보육 업무를 여성부로 이관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김 장관의 보고 뒤 “국회와 학계, 관련단체의 여론을 잘 수렴해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때까지 차분히 진행하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진행된 여성부 업무보고에서 지은희 장관이 “보육문제의 장기 비전을 제시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기획단 구성” 계획을 보고하자, “여성부가 이해당사자들을 포함, 사회적 합의를 이루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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