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연령 60세 이상의 고령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서울대공원 환경미화 노동자들.

동물들의 한끼 식사 값보다 못한 월 50만원의 임금. 월 2회 휴일. 퇴직금 무. 십수 년 동안 각종 동물분뇨와 오물들 수거

15년 동안 일한 이들에게 하루아침에 떨어진 것은 “해고”라는 한마디.

청소 용역회사 (주)대원관리는 대공원측과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를 거부하였다.

노조측은, 사측이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서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노조원들은 수차례 사측으로부터 “취업을 하고 싶으면 노조를 탈퇴하라”는 강요를 받아왔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2001년에도 있었으며, 당시 노조 측은 오물수거 분뇨차 바퀴에 매달리는 등 생명을 담보로 생사를 넘나드는 투쟁을 벌였었다

또다시 사측은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15년 동안의 일터에서, 노동자들을 하루아침에 쫓아내었다.

이에 노조측은 24일 서울대공원 사업소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으며, 4월 26일에는 “대원관리 계약 철회 및 고용승계 쟁취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대공원측에 “직접 고용을 보장하고, 또한 전 조합원들의 전원 고용승계”를 요구했다.

오늘 집회에서는 전국시설관리노동조합 서울대공원환경미화지부 지부장의 삭발식이 진행되었다.

2002년 1월, 25일간에 걸친 맹추위 속의 투쟁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한창 봄의 기운이 서울대공원 주위를 따뜻하게 채우고 있지만,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마음에는 2002년의 매서운 추위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생존권 쟁취”라는 투쟁의 구호와 함께...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