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거울속에 비친 나의 모습
많은 사람들은 인생을 연극이라고들 합니다.
세상이라는 커다란 무대 위에 순서대로 배열된 무대장치와 무대 위에 선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역에 충실하게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본 트루먼 쇼라는 제목의 영화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철저하게 짜여진 각본대로 수많은 이들이 한 사람을 상대로 사기치는…
어릴적 물에 대한 가슴속 상처로 절대로 물 근처를 못가던 트루먼이 자기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서서히 인식하게 되고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배를 탄다.
하지만 폭풍을 통해 물에 대한 공포를 자극 탈출을 막으려 하지만 결국 세트로부터 탈출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노동자들 또한 자본주의라는 무대 아래 자본에 의한 사기와 착취를 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릴적 인형극에서 본 피노키오 인형은 8줄로 된 조종기에 매달려 무대위에서 공연합니다. 줄이 움직이는 대로 나의 삶 또한 줄에 매달린 피노키오 인형과 다를 것이 없는 듯 보입니다.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장소에 모여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본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 자국의 이익이 된다면 수많은 약소국의 경제적 수탈을 일삼는 경제 제국주의의 원흉인 미국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충성을 하는 정치모리배 그리고 자신들의 무한 이익의 창출을 위해 노동현장의 통제를 강화하고 착취의 대상으로 노동자를 더욱 집요하게 쥐어짜는 자본가들…
우리는 자본주의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우리는 스스로가 인식하고 있든 인식하고 있지 못하든 어린시절부터 우리의 기억을 세뇌하고 우리 삶의 행로에 세워놓은 저들의 무대장치 위에 노동자의 생존과 권리를 박탈당한 채 조종줄에 묶여 착취적 대상으로 자본의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과감하게 우리를 옭아맨 자본의 줄을 끊어내고 자본의 무대를 박차고 나와 연극의 막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검은 커튼 뒤에 숨어 있는 검은 그림자의 위정자들을 끌어내야 합니다.
수많은 선각자와 선배 노동열사들이 투쟁이란 이름으로 싸우며 목숨과 바꾼 완전한 노동자 해방을 위해…
노동자란 계급적 양심을 저버리고 버거운 삶과 비겁하게 타협하며 살아가는 부끄러운 한 명의 노동자를 봅니다.
거울속에 비친 나의 모습을…
오늘도 자본의 탄압과 회유의 덫이 놓인 현장이란 무대에서 노동자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자본과의 목숨건 투쟁을 하고 있는 동지들께 한없이 미안한 마음으로…
전국의 현장에 살아 현장 속에 투쟁하는 동지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동지들 사랑합니다.
충남지부 만도공조지회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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