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갯벌과 온 세상의 생명·평화를 염원하며 세 번 걷고 한번 절하는 삼보일배(도) 순례단이 이내 수도권으로 접어들었다.
삼보일배(도) 수행은 원불교의 김경일·김숙원 교무, 불교의 수경스님, 기독교의 이희운 목사, 천주교의 문규현 신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전라북도 부안의 해창갯벌을 출발한지 벌써 48일이 지났다. 이들의 수행행렬에는 평일에는 20여명, 휴일에는 300여명의 도보순례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로 들어서는 5월 22일 이후에는 일반인의 삼보일배(도) 수행 참여가 가능하다.
삼보일배는 인간의 탐욕과 무지, 어리석음의 삼독을 극복하는 불교수행이다. 새만금갯벌은 환경단체와 정부간의 단순한 대립이 아닌 개발독재의 산물이며, 생명에 대한 무지와 오만에서 나온 거대한 폭력이기에 스스로 반성과 참회가 없이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부안에서 서울까지 305km의 수행을 시작한 것이다.
오는 5월 15일 오후 3시경 삼보일배(도) 순례단이 수원시 경계로 들어온다. 이에 수원지역 종교, 시민·사회단체 등과 새만금생명평화연대는 17일 오후 6시 만석공원에서 삼보일배(도) 수행행렬과 함께 수원시민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들 순례단은 18일 수원을 통과하여 의왕, 군포, 과천 등을 거쳐오는 25일 서울 여의도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새만금간척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서울에서 삼보일배(도)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에 들어오는 이날 새만금개발을 찬성하는 전북지역 일부단체 회원들이 수원입성 인근장소에서 삼보일배 반대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새만금 삼보일배(도) 일정>
- 5월 15일(목) 화성 병점 출발 - 수원진입
- 5월 17일(토) 저녁7시 수원시민문화한마당
- 5월 18일(일) 의왕진입
- 5월 20일(화) 오후2시 농업기반공사 집회
- 5월 21일(수) 오후2시 과천정부청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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