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오후 12시 30분 장애인이동권연대(이하 이동권연대) 소속 중증 장애인 30여명을 포함한 40여명의 회원들은 2002년 5월 19일 발산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당시 사건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인정을 촉구하며 서울시청 장애인복지과를 점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 서울시도시철도공사의 발산역 추락참사에 대한 책임인정 및 공개사과 △ 지하철리프트 고장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대책 마련 △ 장애인콜택시 운전자에 대한 노동자성 인정 △ 지하철플렛홈 사이의 간격에 대한 안전대책 강구 등을 서울시 측에 촉구했다.
이동권연대 사무국장 박현씨는 “발산역 사고가 있은지 1년이나 지났지만, 이에 대해서 서울시가 아무런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장애인들이 다치고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발산역 사고는 이명박 시장이 약속했던 2004년 저상버스, 엘리베이터 도입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서울시장의 공개사과 및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 도입된 장애인콜택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비판을 했다. 박현씨는,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하는 사람들은 계약관계를 가지고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노동자성은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노동자로써 4대 보험이 안되어 있으니깐 실질적으로 고용상태가 불안정하고 서비스 자체에 문제가 있게 된다”며 노동자성 보장, 운행차량대수 및 운행시간 확대를 요구했다.
이동권연대 박경석 공동대표는 “살기위해서 답좀 듣고 갑시다”라며 장애인복지과 직원들에게 하소연을 했다. 작년 발산역 장애인 추락사건이 있은지 1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이동권연대는 발산역 항의방문, 서울시청 항의방문, 관계자 면담, 국가인권위 점거 단식 농성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서울시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였으나 실제로 제대로된 답변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국가인권위 판결에 대한 질의서를 서울시쪽에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동권연대는 발산역 사고에 대한 서울시측의 공식적인 책임인정 및 공개사과가 있기 전까지는 점거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밝히고 지금도 서울시장애인복지과 사무실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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