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담당교사 923명, ‘인권과 교육을 위한 교육정보화 네트워크’ 창립

인권과 교육을 위한 교육정보체제를 구축 요구


“정보담당자이기 이전에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자로써, 학생의 개인정보가 학교의 담당을 벗어나 교육청에 집적되는 행정편의과 기술주의적 관점을 수용할 수 없다” (기자회견 성명서에서...)

6월 3일 오후 5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는 서울지역 각급 학교의 정보담당교사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923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인권과 교육을 위한 교육정보화 네트워크’ (이하 교육정보화 네트워크) 창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정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강행방침’에 반대하고, ▲ 인권침해소지가 있는 NEIS 즉각 중단 ▲ 전교조와의 합의사항 즉각 이행 ▲ 교육정보화정책 전면 재검토 ▲ 인권과 교육을 위한 정보체제 구축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오늘 기자회견에 참가한 강성욱 선생님은 성명서에서, 교육부가 각 학교에 “수기, CS, SA, NEIS를 알아서 선택하라”고 결정한 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교육부의 발표는 인권위의 권고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며 학교 현장에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것에 다름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모임의 활동은 지난 2월 10일, 77개 학교 82명의 정보담당 교사들이 NEIS 업무 거부선언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정보화 사업에 대한 전반을 재검토하고, ‘인권과 교육을 위한 정보화사업’을 촉구하기 위한 상설논의기구가 필요하다는 합의에 따라서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기자회견 참가단을 밝혔다.

이들은 현재 다음커뮤니티에 카페를 개설하고, 교육정보화와 관련된 제반의 문제에 대한 이론적 분석 및 검토, S/A와 C/S 업무 관련 질의 및 응답, S/A와 C/S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기술적 검토, 교육정보화 관련 교사조직화 사업 등 온라인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정보화 네트워크는 앞으로 NEIS 업무 전면 거부, NEIS 이전체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 및 인권보호와 교육에 적합한 정보체제 구축방안 모색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며, 오는 6월 7, 8일에는 전국의 교육정보화 담당교사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서울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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