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증장애인들, 거리에서 외치다.

부산의 이동권연대 투쟁 저상버스의 전격 도입을 위한 '저상버스추진위원회'의 설치와 '장애인콜택시제도'를 즉각 시행하라.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부산연대(준)(준비위원장 송성민, 이하 이동권연대) 소속 회원 50여명이 지금 '저상버스 추진위원회(가칭)'와 '장애인 콜택시 제도'의 실시를 요구하며 부산의 교통 중심지인 서면 로타리 8차선 도로를 점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동권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작년부터 부산시를 상대로 줄기차게 저상버스의 대중버스화의 정착화 문제를 위해 '저상버스 추진위원회'를 요구해 왔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저상버스 추진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쟁점 사항인 행적적 구속력 문제를 빼놓고서 '저상버스 추진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생색내기용 자문 협의기구를 만들겠다는 답변이 지난 4월에 왔을 뿐이다라. 하여 계속 이 문제를 놓고 합리적으로, 대화로써 해결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부산시청은 또다시 중요한 문제는 두루뭉실하게 넘어간 채로 곁가지의 문제들만 응대를 해왔다. 하기에 이동권연대는 지난 6월 2일 부산시청 대중교통국에 다시 공문을 보내어 6월 5일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가장 중요한 쟁점 사안에 대해 요구하겠다고 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5일 당일에야 불성실한 답변을 보내왔다. 하여 우리는 시청 집회를 강행하여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겠으며, 만약 우리의 요구를 오늘도 무시한다면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서면로타리 앞 태화쇼핑 앞 거리를 점거할 것이다.」

이동권연대는 오후 3시경에 중증장애인 10여명을 포함한 소속 회원 50여명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시장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부산시청은 모든 출입문을 봉쇄하고 전경들을 배치하는 작태를 보였다. 급기야는 진입을 시도하는 이동권연대 측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도저히 중과부족을 느낀 장애인 등은 지친 몸을 잠시 쉬고, 시청 앞에서 버스 타기 행사를 진행하며 서면으로 향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45분, 이미 서면로타리에는 관할 정보과 형사로 보이는 사람들 10여명과 경찰차 5대가 배치되어 이동권연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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