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현대 자동차의 파업 찬성률이 54%라며 조합원들이 파업을 외면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언론들은 현자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투쟁에도 눈을 돌려 외면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파업은 경제 특구를 폐기하고 최저 임금을 올리라는 투쟁이었습니다. 현대 자동차의 이번 투쟁은 자신의 임금을 올리라는 투쟁이 아니라 전체 노동자의 문제를 가지고 파업하는데 10명중 6명이 찬성한 것입니다. 현자 노동자들 중 4000만원 받는 노동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년 365일중 3일만 쉬고서 일하다 죽은 노동자도 있습니다. 작년에만 18명이 죽었습니다. 조선소 노동자들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당장 입원 치료해야할 사람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금속의 한 사업장은 IMF 당시 상여금 450%를 반납하고 회사를 살렸습니다. 그러나 현재 그 회사는 정상화 되었고 IMF이전으로 임금인상을 요구했더니 사장은 삭발하고 달려들었습니다. 이것이 자본가의 나라 한국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그래서 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속 노동자들은 경제 특구와 최저임금 70만원인정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7월 2일 16만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입니다" - 금속 연맹 전재환 수석 부위원장의 발언 중 -

전재환 수석 부위원장의 말처럼 25일 서울 종로 종묘공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는 정부가 한 말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옮겨논 노동자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날 대회는 그 어느 때 보다 명칭이 길었다. 주요 핵심요구는 경제특구 폐기, NEIS 강행 철회, 최저임금 70만원과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 등으로 노무현 정권의 반노동자적, 반개혁적인 최근의 행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100여개 사업장 10만여 노동자들이 경제 특구 설치 폐기 요구와 네이스 폐기, 전교조 합의 이행을 주장하고 있으며 최저임금은 평균임금의 반을 요구하며 전국에서 반개혁적, 반노동자적 정책에 맞서 투쟁중"이라며 "노무현 정부가 경제 특구 시행령을 어제 통과시킨 행위는 역사적으로 두고두고 반 개혁적인 행위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단위원장은 또 "노 대통령은 후보와 인수위 시절 국민과 우리에게 약속했던 개혁 정책을 파기하고 심지어 노동정책은 심각하게 후퇴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으로 차별을 해소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지 않겠다던 약속은 없어지고 비정규직을 더욱 양산되는 방향으로 정부와 노사정위원회에서 검토중"이라며 "이러한 반개혁적인 노동 사회 정책에 맞서 노동자들이 강력히 일어나 올바른 개혁을 투쟁으로 관철시키기 위해 절박한 문제의식으로 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지역본부 총력 투쟁
전국 민중연대 정광훈 의장은 "WTO FTA 세계화의 핸들을 돌리면 노동자들은 파업을 안하고 공장에서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는 초국적자본이 지휘하는 세계화에 반대하고 남한의 은행, 교육, 병원, 통신, 농업을 통틀어 잡아먹으려는 초국적 자본의 전세계 지배 전략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투쟁사에 나선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은 "참여정부가 자본과 권력을 가진 자 들의 편이 되 가고 있음을 똑똑히 보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우리의 투쟁으로 인권을 지키고 특구를 폐기 시켜야만 이 나라 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왔다 갔다 노무현 정부 우리가 바로 잡겠습니다[민주노총 선전물 중에서] ■재벌총수와 삼계탕 먹을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보수언론이 그렇게도 두렵습니까. 그래도 정부를 믿고 합의했는데 철도법 날치기가 웬말입니까. 네이스 관련 인권위 권고사항만은 수용할 줄 알았는데... 이러니 누가 정부를 믿고 대화하고 타협하겠습니까.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하철로 만들겠다고 해놓고 왜 지키지 않는 겁니까.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있기나 합니까. 그렇게 반대하는 경제특구를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 바뀌기도 한 두번. 약속파기도 한두번입니다. 노무현 정부의 개혁실종, 정쟁에 골몰한 정치권-민주노총이 가만히 있기엔 참으로 답답한 정국입니다. ■민주노총 총력투쟁에 힘을 실어 주십시오 경제특구 강행, 네이스 강행, 철도노조와 합의 파기하고 철도법 날치기, 지하철 안전시설과 인원 확충 외면, 지정규직 문제 해결, 최저임금 70만원 보장 외면,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연기, 한미투자협정 속속 진행... 노무현 정부의 개혁 실종, 끝이 없습니다. 여기에 임금 삭감하고 휴일 대폭줄인 주 5일 근무 법제화까지 서두르고 있습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재계와 수구, 보수 언론에 휘둘려 끝내 김대중 정권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초심으로 돌아가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대통령이 될 것인 가. 전적으로 노무현 정부에 달려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개혁 정책 후퇴에 강력히 항의하며 25일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10만여 노동자가 참여하는 총력 투쟁을 전국 18개 시도에서 벌입니다. 민주노총 총력 투쟁에 국민여러분의 애정 어린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최근 노동자대회나 메이데이 등에 목에 큰칼을
차고 집회현장에 나서는 방송사 비정규직 주봉희 위원장은 이날도 큰 칼을 목에 찼다. 이날 주봉희 위원장이 찬 칼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과 "약속?(대선공약) 노동조건이 열악하고 노동조합활동을 통해서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는 노동계층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겠다"라는 대선 공약이 적혀 있었다.주봉희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은 비정규직 보호를 이야기 했지만 역대 정권과 다름없다"며 "지금은 그 약속은커녕 보수 재벌에 밀려 비정규직 문제는 입에 담지도 못하고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주 위원장은 또" 노 대통령이 개혁 의지가 있었으면 재벌에게 밀려 후퇴한 특구법안 통과 말았어야 한다"며 "특구가 통과되면 비정규직은 엄청나게 양산되고 정규직도 비정규직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지역 5천여명 모여, '특구폐지' 도청진입시도, 격렬한 몸싸움 벌여

*경기지역 참가자들이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결의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소속 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 ,만도기계등 2만 여명이 파업돌입 해 경기도청앞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5천여 참가자들은 수원도청에서 집회를 마친후 도청진입을 시도하며 ,격렬한 몸싸움을 진행한 후 수원 남문까지 행진해 저녁 7시경 경제자유구역법 상징물을 불태우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해산했다.
경기 지역 집회에서 민주노총 경기지역 양동규 본부장은 "어젯밤 경제자유구역 폐지투쟁을 함께 하고있는 쌍용자동차노조 부위원장 김선동 동지가 쇠파이프와 야구 방망이를든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있다"며 "이런 탄압에도 우리는 2만 여명이 파업에 돌입하고 5천여명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또한 "손학규 경기지사는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 여행중"이라며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더라도 우리는 경제자유구역법을 박살내기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지역별 경제자유구역 투쟁이 향후에도 완강하게 진행 될 것임을 시사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