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투쟁 28일째를 맞고 있는 한성여객 노동조합은 회사 측과 직권조인으로 파업을 철회한 전 노조위원장(황충구)을 총회를 통해 불신임 의결(173명 참석/138 불신임)하고 직무대행체제로 돌입해 새로운 파업투쟁을 벌여내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노동조합이 총회공고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교섭을 중단한 상태이다. 이에 민주노총 서울본부 박학용 조직국장은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회공고기간 7일은 무의미하다고 판단, 하루 동안 총회공고를 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대체운행으로 정당한 파업을 방해하면서 노조의 임단협 교섭요구조차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사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측은 파업투쟁이 강도 높게 진행되자 구사대를 동원해 침탈위협을 가하면서 불법적인 대체운행을 감행하고 있다. 이에 분노한 노조는 즉각 서울시청에 항의투쟁을 전개해 서울시로부터 “범률 검토가 있을 때까지 삼화상운(주), 흥안운수(주)에 대하여 임시운행 한 사항을 중지토록 하였음”을 확인했지만 사측은 여전히 불법적으로 대체운행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서울시는 16일까지 파업투쟁이 정리되지 않으면 현 노선을 폐지하고 신규 노선을 만들어 대체운행을 하겠다고 발표해 파업투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사측은 운영권을 지키기 위해 오늘(15일), 낮 2시부터 파업현장 근처에 구사대 300명을 동원해 침탈위협을 가했지만 조합원과 연대단위의 강력한 저지투쟁으로 현재는 철수한 상태이다. 그러나 경찰은 계속적으로 파업현장 근처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이에 정문 앞에서 바리케이트를 지키고 있던 한 조합원은 서울시에서 대체운행을 감행하겠다고 발표한 이상 파업투쟁은 오늘과 내일, 구사대와 공권력의 침탈을 막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연대투쟁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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