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이야기, 이젠 만화로 보세요.'
국내 유명만화가 10인이 모여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적 소수자 등 차별당하는 이웃들의 인권 문제를 만화 속에 담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2일 인권만화 ‘십시일반’(창작과 비평사·사진)을 출간했다.
만화가들은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의 각종 차별에 관해 각자 소재를 정해 해당 분야를 조사 취재했다.
그 결과 ‘인권’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만화가 각자의 개성이 담긴 흥미있는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박재동씨는 특유의 날카로운 한칸만화로 차별의 현장을 담아냈다. 장애인, 이주노동자, 여성, 교육 문제 등을 직설적으로, 때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비빔툰‘ 으로 유명한 홍승우씨는 가족관계에서 고정된 성역할에 돋보기를 들이대 여성의 임신과 육아, 가사노동과 직장생활의 단면을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그 안에 웃음을 담았다.
‘악동이’의 만화가 이희재씨는 한 장애인 여학생이 학교에서 부딪치게 되는 차별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잔잔한 필치로 그렸다. 김창국 인권위원장은 “‘십시일반’은 만화의 유쾌함과 인권의 유익함을 접목하려는 뜻깊은 시도로 학생부터 성인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인권교과서”라고 말했다.
이영희기자 misqu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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