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누가 나를 돌봐주지?” “언니·오빠하고는 같이 지낼 수 있어?” 이혼을 앞두고 있는 터에, 아이들의 이런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언제 어떤 식으로 ‘중대 결심’을 얘기해야 할까.
‘이혼한 부모를 위한 50가지 자녀양육법’(한나, 니콜라스 롱·렉스 포어핸드 지음, 이재연 옮김, 1만원)은 ‘확실한 이혼 결정을 내리면 양쪽 부모가 함께 자리해 바로 자녀에게 말하라’ ‘자녀의 예상 질문을 예상하고 답변을 준비하라’고 충고한다.
자녀들을 심부름꾼·스파이로 활용할 생각은 말아야 한다.
그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나이(영아·유아·취학 전·초등학생·청소년)에 따라 이혼에 대한 이해가 다를 수 있음을 깨닫고, 비난하지 않되 정직·명료하게 정보를 전해야 한다고, 이들 소아과 교수·아동심리학자는 말한다.
‘전 배우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가?’ 가장 곤혹스러운 이 문제에 대해 ▲그에 대한 긍·부정적 느낌을 조사해 그와 감정적 거리를 두고 ▲공동 양육 계획을 세우고 ▲자녀에 대한 당신의 영향이 줄어들 것을 인정하며 ▲그와의 낭만적 관계는 더 큰 상처를 줄 뿐이므로 피하라고 방침을 제시한다.
결혼생활을 유지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책은 아니다.
이혼하는 과정에 있거나 이미 이혼한 사람, 이혼하는 동안과 그 이후 발생할 상황에 맞춘 자녀 대하는 법이다.
혼란에 빠진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 비(非)후견 부모나 새로 연애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이해를 구하고 재혼에 대비해 어떻게 새로운 가족을 구성할지를 설명한다.
본인을 지키는 힘은 낙관과 도전정신이라고 이 책은 매듭짓는다.
/박영석기자 ys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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