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의 희망·나의 바램
내 어린시절 장래 희망 무엇이었을까? 초등학교 시절로 한번 돌아가 봅니다. 그 때는 정말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나의 어린 시절 동무가 “나는 나무를 키우며 살아갈 거야” 해서 그래 나도 나무를 키우며 살아가야지 했었고 그 시절에 최고의 희망이었다. 중학교에 다니면서는 국어 선생님이었던 그 선생님처럼 선생님이 되어야지 하는 바램을 가졌다.
이후 학창시절에는 출세한 한 형님을 보고 나는 또 새로운 꿈을 갖는다. 그 때 형님이 운행하던 당시 제일 좋다는 스포츠카인 스쿠프를 타고 싶었던 기억이 있다. 그 형님이 당시 토지공사에 다니 것을 알고 나는 토목기사가 되는 것이 희망이 되었고 덕분에 공업고등학교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 뜻과는 다르게 나는 이렇게 한 공장의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고 넉넉하지는 않지만 내 위치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지금은 내 나이 서른 여섯. 나는 다시 잃어버린 꿈을 노래한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난 아내와 두 자녀를 둔 한 가족의 가장이다. 내가 벌어야만 세 식구를 먹여 살수 있는 고달픈 진짜배기 가장이다. 어떤 때는 이 지긋지긋하고 힘겨운 노동의 현장에서 벗어나고도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세상에 나쁜 자본 착한 자본 따로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자본은 다 하나 같이 못된 자본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세 식구를 먹여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것이 이제는 나의 유일한 희망과 꿈이 되어 버렸다. 그것은 노동자인 내가 그리고 우리가 다치지 않고 죽지 않고 병들지 않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다. 이제는 정말 간절하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싶다.
대전·충북지부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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