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일, 한 대학의 강당에서 팔레스타인人 야세르씨는 한국의 노동자,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하여 팔레스타인의 어린아이들이 거리에서 무참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지막 연설 즈음에 한 가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눈을 감지 말아달라고, 9월 27일,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국제반전공동행동’에 참여해달라고, 야세르씨는 마음속 깊이 내재되어 있는 팔레스타인의 고통을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날은 인디파타 3주년을 맞이해 팔레스타인 항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이었다. 고통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먼 이국의 땅에 찾아왔던 팔레스타인人 야세르씨, 그 추모제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연설 도중에 인디파타를 외치며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야세르씨에게 힘찬 연대의 함성을 보냈다.
9월 16일 한국에서는 다시 이라크에 한국군을 파병하는 문제로 사회적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라크 전쟁이후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미국은 외교적, 경제적 곤란에서 탈피하고자 한국을 비롯한 터키, 파기스탄, 중유럽 국가 일부 등 10여개의 나라에 추가파병 요청을 한 상태이다. 이에 361개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어제(16일) 서울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부도덕한 전쟁을 비난하면서 정부와 국회에 추가파병요청을 거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기자회견이 끝난 후 9.27 국제반전공동행동 조직위원회(이하 9.27 조직위) 는 국제반전행동의 날을 홍보하며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다음은 16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만난 9.27조직위 김광일 간사와 국제반전공동행동'의 날에 대한 인터뷰 전문이다.
![]() 9.27 국제반전공동행동의 날은 어떠한 행사입니까? 9.27은 3년 전에 팔레스타인에서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이스라엘 점령에 항의하는 항쟁인 인디파타를 벌인 날입니다. 이에 세계 반전 운동 진영은 이 항쟁을 기념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로한 국제적인 반전시위입니다. 현재 확인된 바에 의하면 40여개의 국가의 반전운동단체에서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나라에서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중동지역에서도 이 팔레스타인 항쟁을 기념하고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라크에서도 그날 시위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9.29 국제반전공동행동을 어떻게 준비해왔습니까? 한국에 처음에 9.27국제반전행동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은 7월 11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행동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지 준비하는 조직위원회는 8월 8일에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14개 단체가 조직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현재는 230여개의 단체가 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9.27조직위원회는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지지를 표명할 수 있고 가입할 수 있는데, 현재 3000여명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홍보활동으로는 9.27조직위원회 차원에서 거리에서, 공장에서, 대학에서 공동행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조직위원회 모집과 서명운동,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9.27 국제반전공동행동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서울지하철 노동자들이 9.27행동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관한 토론회를 벌이도 하였습니다. 9.27국제반전공동행동을 준비하면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반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까? 현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세계패권정책과 긴말한 연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중동지역의 석유를 통제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들이 팔레스타인 민중들을 학살하고 있는 것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세계에서 미국의 군비지원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지원으로 이스라엘의 군대는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이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세계패권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미국의 중동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도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9.27국제반전 공동행동의 날 요구안으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반대하는 요구가 결합되어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많은 활동가들이 팔레스타인 현지에 직접 가서 팔레스타인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떠한 활동들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 만든 아파라게이트라는 장벽이 있는데 이것은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출입을 통제를 위한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거주지역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그들의 정착촌을 건설하려고 합니다. 팔레스타인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전평화 운동가들은 그것들에 항의하려는 시위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활동가들을 기억하면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부당한 점령에 항의하고 미국의 세계패권정책을 좌절시키기 위한 항의를 세계적으로 벌여야 할 것입니다. 9월 27일, 당일에는 어떠한 행사들을 진행합니까?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방향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날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개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집회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 콘서트 같이 재미있고 즐거운 프로그램도 기획중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함께 행동하면서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반대하고, 전투병 파병의 문제에 항의하고 있다는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할것입니다. 지난 4월달 이후로 다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기 시작했는데, 9.27 국제반전공동행동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4월달에 진행되었던 반전평화운동에 대한 평가를 해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3월 말 4월초에 전개되었던 반전평화 운동은 한국에서 이 운동이 놀랄 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2001년에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침공때 전쟁반대를 외치며 한국군 파병에 대한 항의시위가 있었지만 그 규모나 영향력이 올해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한국의 반전운동은 그 만큼 성장한 것입니다. 그러한 전제를 두고 평가를 해보자면 3,4월 달에 반전운동이 결렬하게 전개되다가 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어떤 사람들은 이제 반전운동은 끝났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전투병 파병안이 대두되는 것처럼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반전평화운동은 3,4월 달보다도 더 강력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지난 4월 2일, 국회에서 파병 안이 통과되고 나서 시위대열이 국회로 갈 것이냐 한나라 당으로 갈 것이냐를 두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면서 약간의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문제와 관련하여 노무현 정부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활동은 집회뿐만이 아니라 사회곳곳에서 직접행동을 전개해야 지만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 4월 2일에 서울대에서는 약 2000명의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하고 국회 앞에서 직접행동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이번에도 노동자들은 자신의 일터에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행동을 해야, 이번에 제기되고 있는 전투병 파병을 실질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Free Palestine!-'보이나요? 그들이 아이들을 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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