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원전센터 원점서 재검토' 보도 파장
<2신>청와대 사실부인에 따른 부안 현지 반응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의 11시 브리핑에는 '중앙일보 오보'에 대한 해명이나 입장발표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진식 산자부 장관이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리에서 '위도 원전센터 원점서 재검토 여부'에 대한 질의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정부는 반대 주민들을 설득, 원전센터 건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져 원점 재검토는 사실상 부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중앙일보에 보도된 '원전센터 원점서 재검토' 기사에 따른 부안 군민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아침 논일을 하러 가다가 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를 들은 한 주민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이곳 저곳 전화를 하고 신문을 뒤적이며 사실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제 정말 핵폐기장 백지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하던 이 주민은 청와대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정부가 하는 말 어떻게 믿겠느냐"며 반신반의했던 주민들은 청와대의 사실부인 소식에 "해프닝으로 시작했다가 해프닝으로 끝낼려고 한다"며 실소를 금치 못하면서도, "전면 재검토 소식이 오보였다고 하더라도 청와대에서 부안 민심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라면, 조만간 긍정적인 상황이 만들어 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주민들은 그러면서도 "만약 정부가 다시 대화할 마음이 있다면 일단 핵폐기장 백지화를 해야 한다. 그리고 구속자를 석방하고 수배 해제시키는 것도 전제돼야 한다"며 부안군민들의 '원칙'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부안핵대책위 김진원 상임위원은 "청와대가 부안의 민심을 파악하고 있다는 정도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가 정부가 절차적 민주주의를 어긴데에서 시작된 일이고, 사태를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은 핵폐기장 전면 백지화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신>청와대, 윤태영대변인 11시 브리핑 예정
청와대 대변인실 관계자는 "윤태영 대변인이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 22일 중앙일보가 보도한 '위도 원전센터 원점서 재검토'기사에 대해 중앙일보 기사는 오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대변인이 "'전혀 검토한 바 없다'. '중앙일보 기사는 전혀 맞지 않다'고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청와대 대변인실 관계자는 회의를 마치고 윤태영 대변인이 11시에 브리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22일 머릿기사에 "산자부가 ▶기존 정부안을 획기적으로 보완해 사업 추진을 강행하거나 ▶지역 주민과의 협상이 결국 실패할 경우 원전센터의 위도 설치 방침을 백지화하는 두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며, "이주 중 늦어도 다음 주 까지는 부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새로운 해결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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