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9시 영등포 근로복지 공단 정문앞에는 600여명의 노동자와 학생들이 집회를 진행 중이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6시부터 근로복지 공단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었고 학생들은 정문 앞에서 사수대를 만들어 경찰과 대치중에 있다.
근로복지공단 정문앞 집회에서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한진중공업에서 김지익 지회장의 시신을 껴안고 운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이해남 지회장과 이용석 본부장이 분신해 또 다시 통곡하게 되었다"면서 "노무현 정부를 규탄하고 각성하라고 매일 외쳐봤자 청와대에서 가만히 앉아만 있을 것"이라고 현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력히 규탄했다. 단위원장은 또 "이제 민주노조가 일어서야할 때"라며 "이 죽음의 행렬을 막기 위해서는 민주노총이 총파업 깃발을 들고 일어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정문 앞을 막아선 서울시경 1기동대 뒤로 "근로자가 행복한나라 근로복지 공단이 열어갑니다"라는 간판이 보인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 노조 이상엽 서울본부장은 "애초 내일 두시에 공단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바로 여기서 파업에 돌입한다"며 "어제 새벽3시까지 같이 작업하던 동지가 오늘 실무교섭을 하던 그 시간 분신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상엽 서울본부장은 또한 "공단은 '비정규직은 채용조건, 태생부터 틀려서 정규직과 동등대우를 하면 그것이 역차별이다'는 망언도 교섭자리에서 내뱉었다"며 "고용안정을 요구하면 공단은 '1년마다 자동갱신되므로 매년 계약서 쓰고 근무하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조 정종우 위원장은 "지금 우리의 동지가 중환자실에서 온몸에 드레싱을 하고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화려하게 비정규직 공약을 내세웠던 노무현 정부가 오히려 노사정위에서 비정규직 남발 정책을 내온 상황들이 이런 상황을 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늘(26일) 집회에 합류하지 못한 근로복지공단 비정규노조 조합원들은 상경중에 있으며 노조는 공단 실무진에게 '노조원들을 안으로 들여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분신을 시도하고 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이용석 본부장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일용직으로 1년9개월 동안 일하다가 계약직으로 채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본부장은 지금 현재 전신 3도 화상에 온몸 85%화상으로 매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용석본부장의 몸에 붙은 불을 직접 끄고 눈물을 흘리며 구급차량이 올때까지 옆을 지키고 있었던 방송사 비정규직 주봉희 위원장은 가두에서 방송차에 올라 "내가 죽어야 할 그자리에 그 동지가 분신을 했습니다"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4신: 오후 7시] 경찰 1001·1003 노동자 진압‥여성 포함 부상자 다수 속출
종로3가 서울극장 사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던 노동자들에게 오후 6시경부터 경찰의 무차별 진압이 시작됐다.
앞서 오후 5시 경찰과 1차 충돌 이후 연행된 노동자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수백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곳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연행자 중에는 이주노동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경 노동자들이 차량을 동원한 경찰의 저지선을 뚫으려 하자, 경찰은 서울시경 1기동대와 3기동대를 중심으로 노동자들을 진압하기 시작했고 여성노동자를 포함해 다수의 부상자가 속출하였다. 경찰은 보도쪽으로 흩어진 노동자와 학생들을 에워싼 채 도로에 나오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밀어냈다.
앞선 연좌농성 자리에서 주봉희 방송사 비정규노조 위원장은 "동지가 죽어가는 모습을 내 눈앞에서 보고, 우리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며 "오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고, 우리를 위해 몸을 불사른 동지를 끝까지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있던 노동자들은 이용석 지부장의 분신으로 매우 격앙된 상태였으며 이어서 건설운송노조 관계자가 발언을 하려는 순간 경찰의 진압이 시작됐다.
경찰은 계속해서 노동자와 학생들을 지하역사 안으로 강제로 밀어넣고 있다.


[3신: 오후 6시 반] 이용석 지부장 한강성심병원 도착‥공단 조합원 병원 집결
이 지부장은 오후 6시 한강성심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 지도부와 조합원들은 이곳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 공단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진 도중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경찰병력이 충돌해 다수의 부상자가 속출하고, 일부 노동자들은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신: 오후 6시] 전신 90% 화상‥"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
이용석 지부장은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 숨실 수 있도록 기도를 확보했으나, 전신 90% 화상에 가스(화기)를 많이 들여마신 것으로 보여 화상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영등포)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 지부장은 분신 순간 "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1신 대체: 오후 5시] 근로복지공단 비정규노조 이용석 광주지부장 분신
故 김주익 한진중 지회장의 죽음과 이해남 세원테크 지회장의 분신에 이어, 비정규직노동자대회에 참가한 한 노동자가 분신을 기도했다.
오늘(26일) 서울 종로3가 종묘공원에서 열린, 양대 노총이 함께 주최한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쟁취'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가 끝나고, 행진을 막 시작할 무렵 대열 뒤편에서 한 노동자가 온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기도했다.
분신한 노동자는 근로복지공단 비정규노조 이용석 광주지부장(32세)이며, 이날 집회에서 상징의식을 마치고 명동성당으로 행진을 시작할 무렵인 오후 4시 10분경 분신, 주위 노동자들이 옷과 몸으로 감싸는등 긴급히 불을 끈 후 5분여만에 구급차로 후송됐다.
이 지부장은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반신 화상이 심해 위독한 상태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는 올 4월부터 단체협상을 진행했으나, 공단 이사장이 자신은 "사업주가 아니"라며 교섭을 회피해 왔다. 결국 올 8월 중재위의 조정안이 나와 사업주로 인정했으나, 12차례 진행된 교섭 내내 "권한이 없고, 노동부에게 권한이 있다"며 단체협상 체결을 계속 회피해 왔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는 내일(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