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비정규직노조 안기호 위원장 해고 저지
비정규직·정규직 단결된 투쟁으로 값진 승리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간부들에 대한 해고가 잇따르는 등 탄압이 계속되자 가족들이 이에 항의하며 시위에 나섰다. 가족들은 현대자동차 각 정문을 순회하며 주 1회 출근 선전전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이 불법집단행동 주도 등을 이유로 한 안기호 위원장에 대한 해고를 저지시켜 내면서 뜻깊은 승리를 거두었다.
안기호 위원장이 소속한 현대자동차 5공장 사내하청업체인 명성산업측은 9월 25일 2차 징계위 개최 이후 고심을 거듭하던 끝에 10월 8일 ‘정직 3개월’로 후퇴한 징계 결과를 정식 통보했다.
명성산업측은 애초 5공장 노동자들이 현장 공사로 인한 45일간의 휴가를 보내고 있던 지난 8월 23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하여 궐석 상태에서 안기호 위원장에 대한 해고를 결정한 바 있다.
현자노조 임단투가 종결된 직후 위원장에 대한 징계위 소집 및 해고 통보는 현자비정규직노조를 말살하려는 원하청 자본의 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실제로 △8월 8일 김상록 부위원장(5공장 대서공영) 계약만료 해고 및 출입통제 △8월 21일 김형기 조직차장(3공장 해성) 수습만료 채용거부로 해고 △10월 1일 서쌍용 사무국장(소재 세신산업) 재계약 거부로 해고 등 현자비정규직노조 간부들에 대한 해고가 잇따라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9월 19일 열릴 예정이던 안기호 위원장에 대한 2차 징계위원회는 명성산업 사무실 앞에 모여든 70여명의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개최조차 하지 못하고 무산되었다.
이어 노조간부 가족들이 정문앞 항의시위에 나서기 시작하고, 민주노총울산본부장 선거에 나선 3개 선대본이 공동으로 부당해고 철회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등 투쟁이 확대되어 나갔다.
여기에 민주노총의 경고 성명이 나가고 노조탄압 소식이 언론보도로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해고를 강행하려던 원하청 자본으로서는 상당한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2주 가까운 장고 끝에 ‘해고 철회’로 후퇴하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현자비정규직노조는 위원장 해고를 저지해 낸 기세를 더욱 강화하여 현재 업체별로 공동교섭 요구안을 발송하며 시동을 걸고 있는 하반기 총력투쟁 및 해고자복직투쟁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