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호 4면] 살아가는 이야기

너희들에게 묻는다. 과연 누가 죄인이냐고?

살아가는 이야기

너희들에게 묻는다. 과연 누가 죄인이냐고?

건국초기 사상을 홍익인간이라 했다.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즉 사람 중심의 세상을 만든다는 것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참여정부라고 하는 현 세상은 돈이 중심에 있다. 유행가 가사에 사람나고 돈났지 돈나고 사람났나 라고 했듯이 돈이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기위해 사람이 만든 것일 뿐인데 이것이 요즘은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 왜일까? 생각해보면 그건 분명 자본이라는 가진자들이 가지지 못한 민중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가진자들도 신성한 노동과 진정한 노력으로 가진자가 되었다면 축하와 존경의 박수를 쳐야하지만, 대다수 가진자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가 자본주의라는 틀이 자리잡은 건 일제시대부터이다. 남의 나라를 강탈하면서 신성한 노동을 유린하고 거기에 빌붙어 살아온 친일조직들은 해방 후 독재 정권과 적당한 타협으로 권력에 기대어 민중을 착취하고 국민을 우롱하여 혈세를 도둑질하고 권력을 등에 업고 부를 축적을 했던 것이다. 한보의 정태수, 대우의 김우중 등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알 수 있듯이 거의 모든 가진자들은 이 나라를 유린하고 국민의 혈세로 지들 돈인양 펑펑 쓰고 자신의 부를 쌓았다. 요즘은 어떤가? SK 비자금으로 몇백억이니 하면서 정치에 불법 자금을 쏟아 붓고 민중들을 몇백만원 아니 몇십만원이 없어서 목을 메고 기름을 붓고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는 세상, 토끼 같은 자식들을 데리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세상이다.
썩어빠진 경영진들은 스톡옵션이다. 억대 연봉이다 하면서 엄청나게 가져가고, 망가져가는 몸뚱아리 하루하루 살아가는 노동자는 몇 만원에 목을 메고 분신을 하는 세상이다.
과연 이것이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인가? 과연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불과 며칠 사이로 우리의 동지들이 아까운 목숨으로 항거하고 분신을 했다. 그러나 참여정부란 작자들은 노동귀족이라 떠들고 자본들은 파업으로 경제가 망한다고 떠든다. 너희들에 묻는다. 하루 11시간 근무에 토요일, 일요일 죽어라 몸뚱이 굴려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노동귀족인가? 연간 몇백억씩 불법 자금을 회사에서 빼돌려 권력에 기대는 당신들이 이 나라를 망치는 주범이 아니던가!!
만도지부 문막지회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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