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더러운 침략전쟁의 하수인이 될 수 없다. 이라크 파병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11월 30일 이라크 티크리트 부근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노동자 두명이 사망하고 두명이 크게 부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오무전기 소속의 이 노동자들은 미국 건설업체 하청으로 송전탑 건설에 나섰을 뿐이지만,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은 것이다.
확산되는 이라크 민중들의 저항
11월 29일에는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고 일본의 한 외교관이 사망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명을 받고 자위대 파견지를 선택하기 위해 현지 치안사정을 사전답사한 당사자로 알려진다.
11월 28일, 부시가 몰래 두 시간 동안 이라크를 다녀갔던 날에는 미군 3명이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고 죽었다. 11월 21일에는 이라크에서 가장 안전하다던 그린라인 내부에 위치해 있는 바그다드 시내 호텔들과 석유부 청사가 이라크 저항세력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이슬람 라마단 기간이었던 11월 한달간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은 81명으로 미국이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하기 전인 4월 한달간의 사망자수를 능가하고 있다. 여기에다 영국·폴란드·스페인·이탈리아·터키 등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에 동조한 국가들의 희생도 늘어가고 있다.
이라크 저항세력의 분노는 미국에 대한 증오를 넘어 미국에 동조하는 국가들에 대한 증오로 발전하고 있다. 이라크 민중들 또한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죽은 시신들 앞에서 환호를 지를 정도로 외세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하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보고서는 점점 더 많은 이라크인들이 미국 주도 동맹군을 격퇴할 수 있다고 보고 저항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자들은 이라크 저항세력을 한낱 소수 게릴라들의 준동으로 규정하고 싶을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부시는 지금의 이라크 상황을 빨리 종결시키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부시의 희망대로 사태가 전개될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미국은 이라크를 떠나라!
미국의 괴뢰 단체인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는 정통성 결여와 이권다툼으로 이라크 민중들의 외면을 받은 지 오래다.
미군의 부담을 줄이려고 동맹국들에게 파병을 요청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반대하고 있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터키가 파병을 거부하고 나섰고, 미국 주도로 건설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또한 이미 파병불가를 선언한 상태다. 게다가 수천명의 군대를 파병한 폴란드는 파병철회를 내비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라크 민중들의 저항은 미국의 어떠한 도발도 분쇄시킬 수 있는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저항세력 소탕 작전에 나서고 있지만, 돌아오는 것은 이라크 민중들의 더 큰 분노와 저항이다.
미국의 실패는 필연적인 것이었다. 주권 조기이양 등의 사탕발림으로 사태를 호도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은 석유를 위해 감행한 이라크 침략전쟁의 패배를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 더 이상 무고한 이라크 민중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침략행위를 중단하고 미국은 이라크를 즉각 떠나라!
노무현은 파병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미국이 저지른 추악하고 더러운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뒷수습하러 가는 것 또한 침략이다. 파병은 이라크 재건을 가장한 이라크 침략이다.
노무현은 이라크 침략 선언인 파병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배치된 병력을 즉각 철수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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