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하청노조 해고·업체폐업 맞서 끝까지 투쟁
“노조활동 탄압 반드시 분쇄” ― 19일엔 ‘후원의 밤’ 예정
현중하청노조가 11월 27일 전하문 앞에서 ‘부당해고 철회!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투쟁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비가 많이 내렸지만, 현중하청노조는 굽힘없이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집회를 강행했다.
11월 17일 현중사내하청노조(위원장 조성웅) 조합원 2인이 투쟁조끼를 입고 출근한다는 이유로 중전기문에서 출입통제를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현중하청노조는 이런 경비들의 행동에 항의하며 연좌 농성을 전개했고, 중식과 퇴근 선전전을 하면서 노조를 탄압하는 현중자본을 폭로했다.
출근을 통제당했던 건조3부 원일기업 소속 김주익·김동혁 두 조합원은 18일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 그리고 19일에는 한 달 후 업체폐업 공고가 나붙었다.
이렇게 원하청 자본이 해고와 업체폐업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조퇴 투쟁을 전개한 파워그라인더공들의 투쟁 여파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주익·김동혁 조합원은 노조 건설 이후 두 달 정도 투쟁조끼를 입고 출근을 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사내하청 노조는 원청의 노조탄압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25일 위원장·사무장과 두 해고자는 자신들이 이용하던 4·5도크와 외업 3관 식당에서 중식 선동을 전개했다. 이들에 대해 중공업 경비들은 어김없이 경찰에 넘겼고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다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27일 전하문 앞에서는 부당해고 철회와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집회에는 울산지역 노조와 노동단체 및 정당들이 참여했다. 집회에 참석했던 많은 이들은 두 조합원에 대한 해고는 현장에서 하청 운동의 싹을 자르려는 탄압이라고 공감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집회를 끝까지 사수하며 반드시 노동탄압을 분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19일 현중하청노조 ‘후원의 밤’ ― 훈훈한 동지애를 함께 나누자
8월말 설립 이후 3개월을 넘어선 현중사내하청노조는 12월 19일 동구 하이트프라자 호프에서 ‘후원의 밤’을 마련한다.
절망의 공장 현대중공업에 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으로 일어서려는 현중하청노조와 허심탄회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다.
울산 지역의 많은 노동자들이 참여하여, 어렵고 힘들지만 당당하게 투쟁하고 있는 현중하청노조 조합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 술 한 잔 기울이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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