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들 4대 인권사안관련 국회 기습시위

인권단체들은 집시법 개악·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이라크 파병·테러방지법 제정 등 4대 인권사안 국회 표결 처리 반대

12월24일 인권단체 활동가들 국회기습시위

12월 24일 오전 11시 인권단체 활동가 30여명은 국회 의사당 앞 계단에서 ▲ 이라크 파병동의안 ▲ 테러방지법안 ▲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FTA) 비준안 ▲ 집시법 개악안 등 4대 인권사안 국회 통과를 반대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회 후생관 앞에 모여, 미리 준비한 피켓과 플랭카드를 펼치고 침묵시위를 벌이며 국회의사당 앞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 인권단체 활동가가 "국회통과반대"라고 씌어있던 찟어진 피켓을 들고 국회의사당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기습시위 참가자들은 곧바로 출동한 경찰들과 국회 의사당 계단 앞에서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경찰들의 강제 진압에 맞서서, 팔짱을 끼고 계단에 드러누워 인간사슬시위를 시도했으나 대부분이 경찰에 의해서 끌려나왔다. 이들은 국회 경비대에 의해서 연행이 되어서 영등포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연행된 활동가의 숫자는 여성 19명, 남성 10명 총 29명인 것으로 알려으며, 곧 강서,은평,남대문,방배,수서,송파 경찰서 등으로 분산 이송되어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기습시위에 참가한 활동가들은 장애인이동권연대, 민가협, 평화인권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국제민주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원불교인권위, 천주교인권위, 민주노동당 인권위원회, 사회진보연대, 다산인권센터 등 인권단체 소속 활동가들이다.

▲ 기습 시위 참가자들이 '국회는 인권을 짓밟지 말라'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 기습 시위 참가자들이 '국회는 인권을 짓밟지 말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인권단체 활동가들 국회기습시위배경

인권 단체 활동가들 30여명이 성탄을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이게 된 데는 무엇보다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개정안,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테러방지법안,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 등 4개 사안을 중대한 인권 사안으로 보고 인권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크다는 인식 때문이다.

인권단체들은 지난주에도 인권살리기 주간을 정해 4개 인권사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상정을 막기 위해 국회 주변에서 매일저녁 촛불시위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인권단체들과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4개 법안을 강행해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어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국회 통과를 반대하기 위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 시위를 전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위에 참가해 남대문 경찰서에 이송된 다산인권센터 박진 인권활동가는 "집시법 개악반대 등 4대 인권 사안 관련해서 국회입법을 위한 법안 심사를 앞두고 이대로 놔두면 인권이 죽는다는 인식아래 인권을 살리기 위한 집중기간을 정하기도 했다"며 "성탄을 맞아 인권을 죽이지 말고, 모든 사람이 인권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성탄절 전날에 기습시위를 감행한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행된 인권활동가들은 각 경찰서로 분산되어 조사 받고 있으나 조서에 지문날인을 거부하는 행동도 진행 할 예정이다.

▲ 4대 인권사안 국회 통과 반대의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를 펼치려 하자 국회 경비병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 플래카드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몸싸움을 하고 있는 인권단체 활동가들

▲ 시위 참가자들이 국회 경비대의 강제진압에 맞서서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팔짱을 끼고 인간사슬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경비대에 의해서 강제로 끌려나오고 있는 인권단체 활동가

▲ 연행된 경찰차 안에서도 4대 인권사안 국회통과 반대를 외치고 있는 활동가들

▲ 연행된 경찰차 안에서 창문을 통해서 구호를 외치자 경찰들이 강제로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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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정맨

    단산인권센터가 다산인권센터 인것 같은데요.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