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호 2면]현장에서

평택지회

3기 지도부의 아쉬운 출발
고용안정 쟁취!를 기치로 출범한 3기 지도부가 지난 19일 운영위에서 평택지회 외주관련 합의안을 승인하였다. 조합의 강력한 지도력 행사에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조합원들에게 적잖은 실망을 안겨주게 되었다. 당초 집행을 시작하면서부터 각 지회를 순회하며 지부차원의 고용실태에 대한 실사를 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한 점을 상기할 때 이번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외주 요구에 일부 인정하면서 현재의 고용수준을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했다고 자평하고 기 계획된 투자계획에 추가로 라인 개선 등의 투자계획을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하나마나 한 교섭이었고 오히려 좋지 않은 선례만 남긴 꼴이 됐다는 지적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미 언론의 보도나 회사의 발표에 의하면 만도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업체들로부터 총 1조 6900억원 규모의 차부품을 수주했으며, "공급하는 제품이 단품이 아닌 모듈과 시스템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단순 조립 형태가 아닌 설계부터 자재 구매,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만도가 책임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불과 며칠 동안의 법정근로시간 준수 투쟁을 했을 때 회사는 특근을 하지 않으면 결품이 발생할 것이라며 호들갑을 떨며 특근을 종용했었음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현재의 상태에서도 신규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라인개선 같은 투자의 경우는 노조의 요구가 아니어도 너무나 당연한 조치인 것이다. 지금은 아웃소싱이 아니라 신규투자를 어디에 어떻게 해서 고용형태와 적정인원의 기준을 마련하고 적정인원유지를 위한 노사간의 대화가 필요 할 때이다.
그러나 지금의 실정은 공장안의 설비에 대해서만 아웃소싱 하자고 할 뿐 신규로 투자하는 라인에 대해서는 노조에 통보조차 없이 회사 일방적으로 외주업체에 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분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업체가 조이테크, 성산암데코, 서영정밀, 대청금속, 광성정밀 등이다. 지금부터라도 3기 지도부가 투쟁하는 지도부로 지도력을 회복하고 노동자도 이제는 희망의 2004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믿음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문막지회

주물공장 비정규직 실태
사장직할 본사소속인 주물공장에 대해서 알고 있는 조합원이 과연 몇명일까? 알면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을까? 주물공장은 조합원 115명에 비정규직 약 170명 정도가 작업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이라함은 5개업체에 종사하고 대부분 3D업종이라는 기피 대상인 곳에서 작업을 한다. 물론 사측의 논리에 비생산 파트가 비밀 아닌 비밀로 아웃소싱 된 부분도 있지만 작업환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환경은 둘째치더라도 그네들 현실을 되짚어보면 고령의 할머니들이 주야로 맞교대 근무해서 받는 월급은 고작 70만원 정도고 어느 업체는 일당 3만2천원에 토요일은 기본업무고 몸이 아파 하루를 쉬면 5만원을 일괄 공제를 한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또 모 업체는 일당이 아닌 시간당 7500원씩 그날 몇시간 일거리가 있느냐에 따라 퇴근시간이 달라진다니, 이건 하루살이 인생이 아니라 시간사리 인생이다. 산재은폐는 기본이고 다쳐도 일하면서 치료하고 안전교육은 한사람이 일괄 싸인으로 대체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더욱 열받는 건 정규직자리에 결원이 생기면 바로 땜방조 투입을 하다보니 4명이 일할 업무를 3명이 하는 건 기본이 되었으니 어디다 하소연을 할까!! ㅈㅈㅈ! 분명 그네들도 고유 업무가 있을 지언대. 사측은 한시적으로 산재인원으로 생기는 결원자리를 3명에 한해서 8월까지만 비정규직을 대체한다고 싸인을 멋있게 휘갈겨 놓고 약속은 헌신짝 버리듯 버리는 작태를 당장 버리고 적정인원확보 당장실시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위니아 만도
12월 17일부로 위니아사업부는 특근통제에 들어갔다. 내용인즉 올 딤채 생산이 끝났다는 것이다. 위니아사업부는 올 9월말까지 15만대 생산으로 적자생산을 해 왔으나 11월 한달에만 25만 생산을 하였다. 회사는 9월 인력운영방안을 발표, 딤채 시즌을 맞아 일용직 채용을 하려고 하였으나, 노조에서는 쟁의기간이므로 일용직 현장투입을 막았다. 그러자 사측은 관리직과 에어컨 생산작업자를 딤채라인에 투입, 10월 말에서 11월 중순까지 주야로 생산을 하여 최대 흑자를 냈다고 한다. 올해 만도공조는 차량부문 생산도 최대 흑자, 위니아만도도 흑자로 전환하였다. 이에 노조는 특별상여금 요구를 준비하고 있다.


발레오만도
지난 12월18일 4/4분기 노사협의회가 있었다. 이날 5가지 안건 중 식당가 100원 인상, 조사지원 1회용 물품지원, 내년도 휴가(설,하기휴가,추석) 일정을 합의하였고 고용안정 위원회 설치와 특별상여금에 대한 것은 다음에 다시 협의하기로 하고 마무리하였다.
연말이면 진급발표가 있는데 이번에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진급을 할지 모를 일이다. 직책이라는 것이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책임과 임무를 주는 것인데 이것이 퇴색되어 몇 년 전부터는 그저 진급이 단순히 임금인상(직책수당)으로만 생각되고 있다. 이런 점에 대한 회사 정책의 시정이 필요하다.
비생산 부서에 대한 특근, 잔업 통제가 계속되어 옴에도 직장들은 휴일마다 특근을 하고 있어 비생산 부서나 일부 해당라인 작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작업자도 특근하지 않는데 혼자 출근하여 작업을 하는 직장이 있다니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작업자들이 할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휴일은 물론 평상시에도 직장이나 사무직이 현장에서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이것을 작업자들이 좋아할 리 없다. 이런 점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캄코
보충협상 종료
‘회사는 라인유치를 이유로 3교대 근무형태 변경 요구는 하지 않는다.’ 합의

회사측은 지난 11월 말 조합에 3교대 관련 보충협약을 요구해왔다. 또한 3교대 결론을 12월 11일 까지 독일에 통보해야 한다면 조합을 압박해왔다. 이에 조합은 출정식에서 ‘3교대를 반대한다’는 지회장의 출정사를 통해 조합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회사측에 대응하였다.
6차까지 진행된 보충협상 내용을 보면 ‘임금삭감’, ‘변형근로제 실시’, ‘일방적 전환배치’, ‘비정규직 도입’ 등 회사측의 3교대 안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올린 단체협약의 전반적인 사항을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밝혀졌다.
12월 11일이 지나자 회사측은 자신들의 안을 철회하고 ‘라인유치를 이유로 3교대 근무형태 변경 요구는 하지 않는다’는 합의로 조합도 교섭을 종료하였다. 그러나 보충교섭 전 혼란스럽던 현장이 조합의 ‘3교대 반대’ 입장과 설득, 기만적인 회사의 의도가 폭로되면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3교대를 빌미로 한 고용불안을 완전 분쇄하는 끝없는 투쟁이 계속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씨멘스VDO

지회는 지난 10월, 연내 6명의 정규직 인력확충과 관련 노사협의를 통해 합의를 이룬바 있다. 하지만 노사는 아직까지 채용절차에 관해 이견을 보이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내용인즉 사측은 6명의 정규직 인력에 대해서 공개채용을 실시하겠다고 주장하는 한편 조합은 비정규직을 우선 채용해야 한다며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다. 조합은 지난 11월 계약기간이 만료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서 금속노조 개별 조합가입원서를 받고 출근투쟁을 진행 중이다.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문제는 전체 노사관계의 중심적인 부분이며 이를 사측이 훼손할 시 향후 2년간 노사관계는 앞이 보이지 않는 수렁으로 빠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향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계비를 포함한 이후 투쟁을 지부와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하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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