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안 '주민투표관리위원회' 발족

각계 시민단체로 투표관리위원 구성-투표날짜는 미정


*10일 부안성당에서 열린 169일째 촛불집회[사진출처:참소리]

핵폐기장 백지화. 핵발전소 추방 범부안군민 대책위(아래 부안대책위)는 자체 주민투표 실시를 앞두고 '주민투표관리위원회' 발대식과 선포식을 15일 갖는다고 밝혔다.

12일 부안대책위는 "15일 오전 서울에서 부안 주민투표 관리 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동시에 오후 4시에 부안 수혚 앞 반핵민주광장에서 주민투표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주민투표관리 위원회는 10여개 사회단체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참여연대, 민변 등 시민단체들은 내부 논의를 거쳐 15일까지 참여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주민투표 관리위에는 7-8개 단체 실무자 및 교수 개인 등이 의사타진을 거쳐 총 10여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안대책위 고영조 대변인은 투표시기와 관련해 "부안주민들이 요구하는 날짜는 2월 14일이지만 주민투표 관리위원회에서 선거 날짜 공고를 해야함으로 아직까지는 유동적이다"고 밝혔다.

15일 주민투표 관리위회가 구성되면 다음달 중순 투표 준비를 위해 투표일을 확정 공고하고 투표인 명부 및 공보 제작 등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안대책위는 주민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읍.면 단위로 주민투표에 관한 홍보에 나섰으며 22일 설을 맞아 수협앞 '주민 대동 한마당'도 계획하고 있다.

부안대책위는 지난 29일 자체 주민투표의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300여개 시민사회단체, 종교계에 '주민투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했었다.

한편 10일 부안대책위가 '부안군 국책사업 유치추진 연맹'을 "관변단체 모임 즉각 해체하라"는 주장한 데 대해, 부안군국책사업유치추진연맹은 12일 논평을 통해 "부안대책위는 외부세력의 불법 하도급 단체"라며 "찬성과 반대측 단체 모두 동반 해체하자"고 밝혔다.

김현상 기자 deffer@icom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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