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호 1면] 새로운 결의와 시야로 전진을 준비하자

새로운 결의와 시야로 전진을 준비하자

뚱딴지같이 1월 27일 아침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임금 안정을 위해 대기업들이 임금을 동결할 것을 제안했다. 경총은 대기업의 임금 동결과 함께 고용 안정을 위해 일정 시점 이후 해마다 임금을 줄이되 정년을 보장하는 '임금 피크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치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선심성 제도를 제안하는 듯 말이다.

년초에 김금수노사정위원장은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래서인가 지난 1월 16일 민주노총의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자, 보수언론들은 ‘온건 집행부’가 당선되어 민주노총의 기조가 변화할 것이라며 반기는 기사를 앞 다투어 내보냈다.

하지만, 현장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달라지고 있다면 세상은 갈수록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는 것뿐이다. 한쪽에서 금배지들이 줄줄이 철창으로 가고, 한쪽에서는 배가 고파 편의점에서 음식을 훔쳐 나오다 잡힌 여대생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볼 뿐이다.

‘우리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
자본과 정권은 민주노조운동을 포섭하기 위한 다양한 기제를 준비하고 있다. 노동대중의 실리적, 이기적인 상황을 조장하고, 노조운동 상층을 획득하기 위한 다양한 당근정책을 구사할 것이다. 그런가운데 노동의 유연화를 위해 법과 제도를 꼬박꼬박 채우면서 말이다.
민주노조운동이 앞으로 가야할 길은 우리를 새롭게 벼리고, 세상의 진정한 주체가 되기 위해 전진을 준비해야 한다. 계급적 단결을 도모하고, 타협적, 실리적 기풍을 극복하고, 민중을 위한 넉넉한 연대의 품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민주노조운동 새로운 10년 한걸음 한걸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힘차게 전진하여, 차이와 차별을 넘어 연대와 평등의 세상을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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