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이 국제 공동 행동 주간을 선포하게 된 것은 지난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세계 사회포럼에 참가한 한국 참가단이 네팔, 인도, 태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의 노동조합과 민중운동단체에 '한국정부의 강제추방 저지 및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1.28 국제공동행동주간'을 제안함으로써 이루어 졌다.
이날 국제공동행동주간은 오전 9시 30분 태국의 한국 대사관 앞에서 태국의 노동조합, 인권단체들이 모여 투쟁대회를 개최하고 한국대사관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면서 국제적인 첫 투쟁이 진행되었다.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한국의 투쟁선포대회에서 샤말타파 농성단장은 "한국정부는 우리가 지금 나가면 6개월 후에 고용허가제로 다시 들어 올 수 있게 한다고 했지만 사업장 이동의 자유가 없는 고용허가제로 들어온다 해도 불법체류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는다"며 "강제추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도 뭄바이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해 한국 이주노동자들의 현실과 투쟁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돌아온 불안정노동 철폐연대 정지현씨는 "인도에서 만난 세계의 활동가들에게 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이 단속 추방을 앞두고 7명이 죽어 가는 현실과 연수제도, 고용허가제도의 문제점을 알렸다"면서 "전 세계 활동가들은 한국의 착취당하는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이 세계적으로 가장 극악무도한 탄압에 있다는 것을 모두 인정했다"고 전했다.
뭄바이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한 한국 참가단들은 뭄바이 현지에서 전세계 활동가들에게 한국정부의 강제추방 반대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하여 3만 여명의 서명을 받아 오기도 했다. 또한 작년 10월26일 '전국비정규노동자 대회'에서 투쟁하던중 강제연행되어 출국 당한 이주노동자 비두씨가 140여명의 한국인들이 모은 쌈짓돈으로 세계사회포럼의 이주노동자포럼에 참가해 투쟁사례를 발표하고 선전전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이창근 국제부장은 "6월안에 ILO(국제노동기구)에서 본격적으로 이주노동자들의 문제에 대한 국제협약을 위한 논의가 진행 될 예정"이라며 "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의 가열 찬 투쟁이 이러한 논의를 촉발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방글라데시로 추방당한 비두씨와 국제전화연결을 시도하기도 했다. 비두씨는 "끝까지 투쟁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간단히 안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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