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9시 30분경 경찰측은 故 박일수씨의 시신 부검을 강행하겠다며 공권력을 동원해 영안실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영안실 주변을 지키고 있던 민주노총 울산본부 소속 노동자 100여명이 유족이 부검을 반대하고 있다며 완강하게 저항해, 약 30분가량 경찰측과의 대치상태가 지속되었다.
현재 병원에 상주해 있던 경찰과 병력은 모두 철수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사내하청노조 이운남 조직부장은 '우리는 부검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고인의 시신을 현대중공업과 가까운 울산대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요구할 뿐'이라며 강제로 고인의 시신을 부검하려는 경찰과 검찰측의 태도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 ▲1954년 9월 3일, 경주 출생 ▲2000년경 현대미포조선 하청업체 근무 ▲2002년 3월,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업체인 인터기업에 입사. ▲'한마음회'이라는 사내하청협의회(모임)에서 활동을 하며, 하청노동자들을 조직하고 동료직원들의 임금착취 부분인 연월차 퇴직금 등의 임금체불건을 맡아서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의 활동을 해옴. ▲2003년 7월 22일, 현대중공업 전공장에 선전물 배포. ▲연월차, 퇴직금 등 체불임금 지급과 근로조건 개선 문제로 업체에서 동료들과 투쟁을 전개함 ▲2003년 12월 원청은 해고통지서도 보내지 않은 상태에서 고 박일수 열사의 모든 전산자료를 말소시키고 강제 해고시킴 ▲2004년 2월 14일 새벽, 분신사망 | ![]() △2003년 7월 22일, 故 박일수씨가 직접 제작해 현대중공업 전공장에 배포한 선전물 |
한편 유족들이 검찰측에 시신을 고인이 분신한 현장에서 가까운 울산대 병원이 아니라 훨씬 먼 거리에 있는 이곳으로 왔냐고 묻자 검찰측은 울산대 병원의 영안실이 꽉 차있어서 부득이하게 현대 병원으로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조직부장은 '내가 직접 조사해 본 결과 지금 울산대 병원 영안실은 6군데나 비어있다'라고 말하면서 '이것은 초기에 고인의 시신 부검을 강행하면서 사건을 은폐시키기 위한 의도가 아니겠냐'며 '유족들이 고인의 시신을 울산대 병원으로 옮길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검찰측에서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검찰측의 태도를 강하게 비난하였다.
한편 저녁 9시 50경 故 박일수 열사 분신대책위가 꾸려졌다. (대책위원장:민주노총 울산본부 이헌구 본부장)대책위원회는 현재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늘 아침(2월 15일) 11시 북구 현대 병원에서 보고대회와 집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병원 근처에 모여있는 울산본부 소속 조합원들은 경찰과 검찰측의 강제부검에 반대하며 고인의 시신을 울산대병원쪽으로 옮길때까지 영안실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신>
현재까지 故 박일수씨의 유서 원본은 발견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중사내하청노조 이운남 조직부장에 따르면 고인의 집과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2통은 모두 사본이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사본 1통은 현재 검찰측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울산 현대병원 주위에는 경찰 차량 10여대와 병력 300여명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에 유가족은 시신을 울산대 병원으로 안치하길 원하고 있으나, 검찰측에서는 고 박일수씨의 사인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내세워 현재 유가족과 검찰측 사이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운남 조직부장은 '일단 고인의 시신을 현대중공업과 가까운 울산대 병원으로 옮겨야 이후 대책을 세울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유가족과 검찰측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신 4시 30분>
울산 경찰과 검찰은 오후 4시30분께 전경 2개중대와 함께 현대 병원으로 몰려와 고인의 유족이 도착하자마자 시신을 부검할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유족은 부검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나 검찰측은 물리력으로 동원해서라도 부검하겠다고 입장을 밝혀 민주노총 울산본부 소속 지역 조합원들이 속속 현대병원으로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기획조정회의를 열어 내일(2월 15일) 김정진 법률지원단장을 포함하여 진상조사단을 급히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1신 기사-노동과세계>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인 박일수씨(50)가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외치며 2월14일 새벽 5시께 울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인턴기업 사무실 앞에서 유서를 남기고 분신자살했다. 고인은 현대중공업의 선실 내 나무의장을 담당하는 100여명 규모의 사내하청 인턴기업 소속으로 일해왔다.
이날 박일수씨는 새벽 온몸에 인화물질을 붓고 분신한 것으로 보이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차별대우 등을 비난하는 내용이 남겨져있었다.
故 박일수 씨의 시신은 울산 현대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유족인 딸 박 모씨(26)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지역단체 등과 함께 대책위를 꾸리고 있으며, 울산본부는 일단 지역 조합원들을 상대로 현대병원 집결지침을 내린 상태다. 민주노총도 이날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같은 현대중공업 정규직 노동자인 유석상 씨(45)도 14일 새벽 6시50분께 울산 세원신경정신과의원 병실에서 목을 매달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 유석상 씨는 작업 중 허리를 다쳐 이 병원에서 산재치료를 받아왔다. 고 유석상 씨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다.
'하청노동자도 인간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어차피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일 수밖에 없는 나의 신분에 한 점 부끄럽지 않다. 노동자 신분에 보람과 긍지, 자부심도 있었다. 하지만 한 인간으로서 이 사회에 또는 현대 좃지나 공장에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인간이길 포기해야 하는 것이며, 현대판 노예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며, 기득권 가진 놈들의 배를 불려 주기 위해 제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차별과 멸시, 박탈감, 착취에서 오는 분노.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현대 좃지나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정과 부패, 착취, 비리. 직영노동자들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대하는 행패와 멸시, 고위 관리직 이사부터 하위 관리직 팀장, 반장까지 안 썩은 곳이 없고, 상납이라는 추악한 고리에 향락 접대에 연결 안된 개새끼들이 없다. 윗물이 그러하다면 협력업체 총무, 경리까지 노동자 임금을 도둑질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현실 피해자는 하청노동자다. 상납되는 검은 돈,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피를 빨고 돈 잔치를 하고 있고, 향락접대비도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땀과 피로 술 퍼마시고 개지랄들 하는 것이다. 이것이 현대 좃지나 공장에서 관행처럼 뿌리 박혀있는 추접하고 더럽게 썩어있는 현대 좃지나 공장의 현실이다.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간 존엄성은 개만도 못한 처지로 땅에 떨어져 있고, 크게는 이 나라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이다. 이렇게 썩고 곪아터진 현대 좃지나 공장 관리자 개새끼들부터 근원적으로 개혁이 되어야 한다. 2003년 12월 29일 오후 6시경, 현장 복귀 문제와 체불임금 문제로 000 000는 인턴기업사장 박진용과 논의하던 중 나에게 한 말이었다. '연말이 되어 윗사람 떡값문제로 바쁘다'고, 이런 더럽고 추악한 행태는 인턴기업 만의 문제가 아닌 현대 좃지나 공장 전체의 실태다. 대한민국 대기업 하는 곳 썩을 대로 썩어있는 현대 좃지나 공장을, 이 암울한 하청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해 줄 곳은 아무 곳도 없다. 대한민국 노동법은 자본을 위한 법이고 하청 비정규직에게 생색만 내는 노동법이다. 현대어용노동조합은 그네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노동조합이고, 노동자는 하나라는 원칙은 말장난일 뿐, 열악한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는 안중에도 없다. 태어나면서 귀족노동자, 하청노동자로 태어나지 않았고 어떻게 하다보니 직영노동자, 하청 비정규직노동자로 살뿐인데 직영노동자라 하여 하청 비정규직노동자를 기만하고 멸시할 자격은 없다. 이런 현대 개좃같은 풍토가 개선되어야 한다. 신성해야 될 일터가 부정, 부패, 비리, 착취, 멸시, 불신, 박탈감 이런들이 현대 좃지나 공장의 현실이다. 2003년 7월 22일 유인물을 통해 처우개선, 차별 경영을 개선해 달라 강력히 요구한 바 있으나 바른말하고 목소리 내는 자는 작업을 시키지 않고, 부당해고로 문제를 숨기려 하는 자본가와 관리자들 행패와 더럽고 추접한 작태를 당하면서 이 억울함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이런 억울함을 노동부에 고발해 봐야 부당해고비 몇 푼 받으면 끝난다. 근원적인 문제개선은 접근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현실이 세상에 밝혀지고 대수술이 없는 한,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는 희망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손가락이나 빨아라 라는 차별경영을 비통한 마음으로 당하면서 또 한번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을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울분을 달랬어야 한다. 이렇게 악질 차별경영을 하는 회장 및 고위관리자 개새끼들 대가리 두 조각 내어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는지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인턴기업사장 박진용 집안 삼촌인지 사촌인지 현대 좃지나 공장 이사로 재직 중 얼마전 미포조선 이사로 옮긴 줄 알고 있다. 웃기는 것은 미포조선에다 업체를 하나 더 문을 연단다. 업체사장 2년만에 땅값 비싸다는 삼산동에 아파트를 사서 입주하고 친동생에게는 땅값 비싼 삼산동에 식당을 차려주고 고향에다 땅을 사고, 차를 바꾸고, 미포조선에다 업체를 차리려면 공탁금만 해도 얼만데 일반 사람 상식으로는 이해를 할 수 없다. 이런 악질 협력업체 사장은 이사회에서 매장되어야 한다. 인터기업 노동자인 후배 한사람. 외국으로 취업 나갈 기회가 있어 근로자 원천징수 사본이 필요해 세무서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인터기업 근로자로 등록이 안되어 있다 한다. 근무한지가 일년이 넘었는데도 상황으로 보아 세금탈세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현대 좃지나 공장 사내복지 시설을 하청비정규직 노동자가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식당, 샤워실, 화장실, 커피자판기다. 그 많은 복지시설은 직영노동자만 사용한다. 직영노동자 탈의실과 하청노동자 탈의실에서부터 소외감을 갖는다. 하청노동자는 콘테이너 박스에서 옷을 갈아입고 한여름 점심시간 쉴 곳이 없어 그늘 찾아 헤맨다. 한 겨울 점심시간 쉴 곳이 없어 바람피할 곳을 찾아 헤맨다. 직영노동자는 시설 잘되어 있는 건물 내부에 휴식을 취한다. 이렇듯 직영노동자에 비해 하청비정규직 노동자는 차별을 받는다. 직영노동조합 단체협약을 보면 백가지도 넘는 복지혜택, 문화의료혜택, 자녀교육혜택, 주거혜택,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하청비정규직 노동자는 정해진 시급, 일급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청비정규직 노동자 90%가 불법파견근로로 현장에 투입되다 보면 직영노동자에게 작업지시를 받는다. 작업하기 더럽고 어렵고 힘든 곳은 하청노동자에게 투입시킨다. 이토록 비인간적이고 불합리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현대 좃지나 공장 현실이다. 직영노동자 몇 백명 중에 한 두 사람은 인간적인 사고와 공동체 의식 인격적으로 노동자는 하나라는 생각, 측은지심 시각으로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는 직영노동자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그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리고 하청 비정규직 현실이 변하는 데에는 도움이 안된다. 그리고 현대 좃지나 공장 외부 일반적인 사람들 하청비정규직 노동자가 가족들조차 이 나라 지도자들 법을 집행하는 고급공무원들 노동자 바람막이를 해줘야할 노동부 공무원들도 몰라서도 안하고 알아도 안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 그렇다고 하여 세상이 이렇다 하여 나도 그렇게 살수는 없다. 이 나라가 요만큼이나 민주화가 된 것은 세상이 쥐꼬리만큼 변하게 된 것은 이 사회 구조를 아파하고 정직한 노동의 대가가 안 주어지는 이 현실에 약자가 보호받아야 되는 법이 외면하는 현실에 한계에 고통스러워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약해지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모순된 현실을 개선하고자, 개혁하고자, 사랑하는 처자식 남겨두고 홀로 외롭게 세상을 고통스럽게 떠나버린 열사들이 있었기에 쥐꼬리만큼이나마 이 사회가 노동자의 환경이 변한 것이다. 나도 앞서간 열사들의 고뇌와 희생에 같은 심정이다. 나의 한 몸 불태워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이 착취당하는 구조가 개선되길 바란다. 악질 협력업체 사장 박진용 같은 사람이 이 사회에 발붙일 곳이 없어야 한다. 부디 하청비정규직 노동자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진실된 노동의 대가가 보장되는 일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박일수 |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