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문규현 신부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4명이 전북 경찰청 앞에서 재발방지책 마련 등 요구사항이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참소리]
전북 김제 경찰관 총기 살인사건과 관련해 전북지역 시민 사회단체 대표 4명은 8일 오후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행자부 장관이 나서서 경찰의 총기남용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오후 1시 부터 경찰청 정문 앞에서 전농 전북도연맹 송용기 의장은 △사건경위 전반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강력 징계, 민주노총 신동진 전북본부장은 △경찰의 총기남용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마련,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문규현 공동대표는 △경찰관 총기살인사건과 관련된 모든 책임자 엄중 문책, 전북민중연대회의 이세우 공동대표는 △경찰관의 인권교육 의무화 등 요구사항이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1시간 동안 항의 침묵시위를 벌였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문규현 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대표자 네명은 "정부는 경찰의 총기 남용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행정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으로 9일 행정자치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낼 계획이다.
이들 대표자들은 '전북 경찰청의 무사안일한 사태인식' '경찰의 태만한 공무집행의식'를 지적하고, 이번 사건의 경위와 체포과정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경찰 인권교육의 구체적 일정과 계획도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사항이 담긴 문서를 8일 오후 청와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김정섭 김제경찰서장과 경비교통과장이 직위해제 됐지만 현재까지 전북지방 경찰청장에 대한 문책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 99년 전북 진안, 2002년 전북 전주 등 경찰관 총기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은 증폭되고 있다.
유가족들은 지난 2일 ▲ 전북 경찰청 강당 분양소 설치 ▲ 국정최고책임자·행자부 장관의 공식 사과문 발표 ▲ 경찰청장 징계, 전북경찰청장·김제서장·경비과장·출소장 파면을 요구했지만 정부의 행정조치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
유가족, 김제대책위, 시민단체는 내일(9일) 오후 3시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사건이 발생한지 10일이 넘었지만 경찰 당국의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집회 계획을 밝혔다.
참소리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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